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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샘슨의 '반전투', 두산전 6이닝 1안타 무실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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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9 (수) 20:45

                           


롯데 샘슨의 '반전투', 두산전 6이닝 1안타 무실점





롯데 샘슨의 '반전투', 두산전 6이닝 1안타 무실점

(부산=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아드리안 샘슨(29)이 KBO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샘슨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을 1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샘슨은 팀이 5-0으로 앞선 7회초 좌완 한승혁과 교체됐다.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샘슨은 7월 9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된다.

샘슨은 이전 경기까지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7패 평균자책점 7.20에 그쳤다. 경기당 평균 소화 이닝은 4⅓이닝에 불과했다.

팀의 믿음직한 에이스로 자리 잡은 댄 스트레일리가 비교해 올 시즌 내내 부진했던 샘슨은 롯데의 '아픈 손가락'이었다.

그런데 스트레일리가 4이닝 6실점으로 무너진 다음 날, 샘슨이 최고의 피칭으로 반전을 일으켰다.

샘슨은 1회초만 해도 불안했다. 정수빈에게 볼넷에 이은 보크로 1사 2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샘슨은 호세 페르난데스를 삼진, 김재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 또한 고비였다. 최주환에게 볼넷, 김재호에게 몸에 맞는 공으로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다음 타자 김인태에게는 볼 3개를 연속으로 던졌다.

그런데 4구째 스트라이크존에서 살짝 벗어난 공을 김준희 주심이 스트라이크로 잡아주면서 샘슨은 기사회생했다.

샘슨은 김인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데 이어 이유찬을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유도하고 무사 1, 2루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이후 안정을 찾은 샘슨은 3∼4회를 연속으로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샘슨의 5∼6회 피안타율이 무려 0.482에 이른다는 점에서 5회 이후가 또다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였으나 끄떡없었다.

5회초 1사에서 김인태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유찬의 땅볼 타구를 직접 찾아 병살타로 처리했다.

샘슨은 6회초 2사에서 정수빈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날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포수 정보근이 정수빈의 도루를 잡아내 6회 역시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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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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