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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얼마만이냐' 삼성, 키움 잡고 5년 만에 4위 점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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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7 (화) 23:23

                           


'이게 얼마만이냐' 삼성, 키움 잡고 5년 만에 4위 점프

'곰 공포증' LG, 두산전 6연패…KIA도 실책 2개에 3연패

NC 구창모 다승 단독 선두…한화 오선진 연장 12회 끝내기 홈런



'이게 얼마만이냐' 삼성, 키움 잡고 5년 만에 4위 점프



(서울·인천=연합뉴스) 장현구 신창용 최인영 기자 = 삼성 라이온즈가 5년 만에 프로야구 중간 순위 4위로 도약했다.

삼성은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벌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홈런 없이 안타 20개를 몰아쳐 13-2로 대승했다.

4위 LG 트윈스와 5위 KIA 타이거즈가 나란히 패함에 따라 LG에 0.5경기 뒤진 6위였던 삼성은 단숨에 4위로 뛰어올랐다.

삼성은 10개 구단 중 4번째로 시즌 30승(25패) 고지도 밟았다.

삼성이 4위 이상으로 올라온 건 30경기 이상을 기준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2015년 10월 5일 이래 근 5년 만이다.

삼성은 막강한 타선의 키움에 3연승을 달려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5승 2패로 앞섰다.

삼성은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로 한현희의 대체 선발로 나온 김재웅을 초반에 무너뜨렸다.

0-1로 뒤진 2회 초 삼성은 선두 이학주의 중월 2루타를 시작으로 박해민의 동점 좌중간 적시타, 이어진 2사 1, 2루에서 김상수의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2-1로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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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폭투로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최영진의 타구는 유격수 김하성 앞으로 향했지만, 김하성의 송구 실책으로 삼성은 1점을 보태고 1, 3루로 찬스를 연결했다.

구자욱, 이원석이 연속 안타를 쳐 단숨에 점수를 5-1로 벌렸다.

삼성은 4회 초 이원석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고, 7회 초에는 이원석, 이학주, 김동엽, 박해민의 4타자 연속 안타로 3점을 추가하고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6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3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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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NC 다이노스는 인천 원정에서 SK 와이번스를 5-4로 따돌렸다.

7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도 1점만 준 NC 선발 구창모는 시즌 8승(무패)째를 거둬 다승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구창모는 탈삼진 6개를 보태 82개로 이 부문 1위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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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5-1로 승리를 앞둔 9회 말 마무리 원종현의 난조로 3점을 줘 턱 밑까지 쫓겼으나 2사 2, 3루 역전 위기에서 제이미 로맥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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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는 서울 라이벌전에서 LG 트윈스를 9-6으로 꺾었다.

두산은 5월 5일 개막전에서 LG에 무릎 꿇었을 뿐 이후 6경기를 내리 잡아 상대 전적에서 6승 1패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두산 선발 이영하는 6이닝 4실점의 평범한 투구에도 타선 덕분에 시즌 3승(4패)째를 안았다.

특히 LG를 상대로 통산 11경기에서 8승 무패, 그중 선발로는 6경기에서 5승을 수확해 '천적'으로 자리매김했다.

LG 선발 차우찬은 4⅔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고 7실점(6자책점) 해 고개를 떨어뜨렸다.

두산은 3-3인 5회 말 4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허경민의 중전 안타, 호세 페르난데스의 2루타로 무사 2, 3루를 엮고 박건우의 희생플라이, 김재환의 중전 적시타, 최주환의 우선상 2루타에 이은 박세혁의 2타점 우전 안타를 묶어 7-3으로 달아났다.

6회엔 페르난데스의 우월 솔로포로 1점을 추가하고, 7-5로 쫓긴 8회엔 박건우의 내야 땅볼로 다시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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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는 4타수 4안타를 치고 3득점에 1타점을 올리고 펄펄 날았다.

1번 타자 허경민도 4타수 3안타에 3득점을 올려 페르난데스와 더불어 테이블 세터 노릇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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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는 광주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를 8-2로 제압했다. KIA는 3연패를 당했다.

선발 투수 배제성이 삼진 9개를 뽑아내며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해 승리 투수가 됐다.

kt는 0-2로 뒤진 4회 초 KIA 유격수 박찬호의 송구 실책과 KIA 선발 임기영의 보크에 편승해 3점을 얻었다.

5회 초에도 KIA 투수 고영창의 포구 실책, 폭투 등을 묶어 3점을 보태 6-2로 승기를 잡았다.

박경수는 승리를 자축하는 중월 투런 아치를 7회에 터뜨렸다.

'이게 얼마만이냐' 삼성, 키움 잡고 5년 만에 4위 점프

한화 이글스는 5-6으로 패색이 짙던 연장 12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터진 오선진의 끝내기 좌월 2점 홈런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7-6으로 물리쳤다.

한화는 4-2로 앞선 8회 안치홍, 9회 정훈에게 각각 솔로 홈런을 맞아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 11회에 1점씩을 주고받은 뒤 연장 12회 초에 허일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한화는 역전패 직전에 몰렸다.

한화는 공수 교대 후 선두 강경학의 볼넷으로 동점 기회를 잡았고, 1사 후 오선진이 박시영을 상대로 4시간 40분짜리 경기를 끝내는 좌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 경기는 올 시즌 최장 시간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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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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