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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윤성환·키움 이승호, 7년 만에 '2인 완봉쇼'(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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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8 (수) 21:47

                           


삼성 윤성환·키움 이승호, 7년 만에 '2인 완봉쇼'(종합)

윤성환, NC 제물로 두 번째 최고령 무사사구 완봉승

이승호, LG 상대로 생애 첫 완봉 역투



삼성 윤성환·키움 이승호, 7년 만에 '2인 완봉쇼'(종합)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우완 투수 윤성환(38)과 키움 히어로즈의 좌완 영건 이승호(20)가 차례로 완봉 역투를 선사했다.

하루에 2명 이상 완봉승 투수가 나온 건 2012년 9월 26일 노경은(당시 두산 베어스), 윤석민(KIA 타이거즈) 이래 7년 만이자 역대 59번째다.

윤성환은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99개의 공으로 NC 타선을 무득점으로 묶어 무사사구 완봉승을 수확했다.

그는 삼진 4개를 잡았고, 안타는 단 2개만 내줬다.

윤성환은 송진우(39세 6개월 23일)에 이어 37세 7개월로 두 번째 최고령 무사사구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은 윤성환의 역투와 1회 터진 주포 다린 러프의 우월 투런포를 앞세워 NC를 2-0으로 제압했다.

윤성환은 4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펼치다가 5회 초 선두 양의지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윤성환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포수 강민호가 도루하던 양의지마저 2루에서 잡아내 더블 아웃을 완성했다.

이후 6∼7회 6명의 타자를 가볍게 요리한 윤성환은 8회 2사 후 박석민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손시헌을 뜬공으로 잡고 완봉에 한발 다가갔다.

윤성환은 9회 마지막 타자 노진혁을 2루수 땅볼로 요리하고 개인 통산 4번째 완봉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무사사구 완봉승은 시즌 첫 번째이자 통산 128번째 기록이다.

한편 삼성-NC 경기는 오후 6시 29분에 시작해 오후 8시 29분에 끝나 올 시즌 최소 시간(2시간) 경기가 됐다.



삼성 윤성환·키움 이승호, 7년 만에 '2인 완봉쇼'(종합)

이승호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LG 트윈스를 제물로 생애 첫 완봉승을 낚았다.

9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산발 6안타로 LG 타선을 봉쇄했다. 삼진은 4개를 솎아냈다.

이승호는 5회와 8회 두 번이나 2루타를 맞아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로 요리해 고비를 넘었다.

이어 9회 선두 타자 유강남을 중전 안타로 내보냈지만, 이천웅을 유격수 병살로 잡아 완봉승의 9부 능선을 넘었고, 마지막 타자 류형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포효했다.

키움의 박병호는 3-0으로 앞선 5회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려 시즌 9호로 최정(SK 와이번스)과 더불어 홈런 더비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김하성은 이승호의 완봉승을 축하하는 투런 포를 8회에 터뜨렸다.

LG 김현수는 8회 우중월 2루타로 역대 34번째 1천500안타를 채웠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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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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