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마다 외곽포 '쏙'…우리은행, 2연승으로 선두 턱 밑 추격
김정은 3점 슛 5개 등 20점 맹활약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잡고 2연승을 수확, 선두 청주 KB를 바짝 뒤쫓았다.
우리은행은 2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63-52로 물리쳤다.
21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 이어 2연승을 거둔 우리은행은 12승 4패를 기록, 선두 청주 KB(12승 3패)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삼성생명과의 4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24일 신한은행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한 삼성생명은 4위(8승 9패)로 밀렸다.
삼성생명이 1쿼터 7득점에 그치는 사이 우리은행도 경기가 썩 잘 풀리지는 않았으나 3점 슛 3개를 앞세워 17-7로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생명은 박하나가 2쿼터에만 10점을 책임지며 추격의 불씨를 피워 올렸으나 우리은행은 21-16이던 2쿼터 종료 4분 37초 전, 28-20이던 1분 37초 전 김정은의 3점 슛이 림을 갈라 찬물을 끼얹었다.
3쿼터 내내 10점 이상의 차이가 이어지다가 삼성생명이 4쿼터를 김단비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시작하며 39-48로 좁혔으나 이후 김정은, 박혜진이 연속 3점포를 터뜨려 우리은행이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35.2초를 남기고 신이슬의 3점 슛으로 52-59로 따라붙었지만,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의 맏언니 김정은은 3점 슛 5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20점을 올렸고, 박혜진이 3점 슛 3개 등 15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소니아는 더블더블(13점 12리바운드)을 작성했다.
삼성생명에선 박하나가 15점, 배혜윤과 김단비가 12점씩을 올렸으나 무릎이 좋지 않은 김한별이 7분을 채 뛰지 못하며 무득점에 그쳤다.
우리은행이 3점 슛 9개를 꽂은 반면, 삼성생명은 22개를 시도해 2개밖에 넣지 못해 외곽포에서 승부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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