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레전드' 변연하, BNK 코치로 합류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감독을 포함해 여성 지도자로만 코치진을 꾸려 창단 첫 시즌을 보낸 여자프로농구(WKBL) 부산 BNK에 또 한명의 'WKBL 레전드'가 코치로 합류했다.
BNK는 30일 "WKBL 최고의 테크니션이었던 변연하(40) 코치를 추가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부산 동주여고 출신인 변연하 코치는 1999년 삼성생명에서 WKBL에 데뷔한 뒤 2008-2009시즌부터 KB로 옮겨 활약을 이어가다 2015-2016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변 코치는 WKBL에서 정규리그 통산 545경기에 출전해 평균 14.4점을 넣고 4.2리바운드, 4.1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정규리그 통산 득점은 역대 포워드 중에서는 가장 많은 7천863점을 기록했고, 정규리그 통산 3점슛 부문에서도 1천14개를 성공해 1위에 올라았다.
국가대표 부동의 에이스로도 이름을 날린 변 코치는 은퇴 후 미국 스탠퍼드 여자대학농구팀에서 2년간 지도자 연수를 했다. 지난 시즌에는 부산MBC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BNK는 WKBL에서 최고의 득점력을 자랑하던 변 코치의 가세로 선수들의 1대1 개인 기술과 3점슛 성공률 향상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BNK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WKBL 2019-2020시즌이 조기 종료된 가운데 발 빠르게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유영주 감독과 가드 출신 최윤아 코치, 센터 출신 양지희 코치로 WKBL에서의 첫 시즌을 치른 BNK는 포워드 출신 변 코치의 합류로 코칭스태프 면면이 더 화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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