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39점·17리바운드…현대모비스, kt 상대 5연승 신바람
만 43세 7개월 클라크, 국내 프로농구 최고령 출전 기록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혼자 39점을 넣고 리바운드 17개를 잡아낸 라건아를 앞세워 부산 kt와의 맞대결 5연승을 내달렸다.
현대모비스는 24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83-66으로 크게 이겼다.
전반을 43-33, 10점 차 리드로 끝낸 현대모비스는 2쿼터 팀 득점 22점 가운데 라건아가 16점, 섀넌 쇼터가 6점을 합작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39점, 17리바운드의 라건아 외에 쇼터가 14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국내 선수 중에서는 박경상이 12점을 보탰다.
배수용은 득점은 없었지만 리바운드 12개와 어시스트 4개, 블록슛 하나로 궂은일을 도맡았다.
현대모비스의 새 외국인 선수 아이라 클라크는 이날 4분 3초를 뛰며 득점 없이 리바운드 1개, 실책 2개만 기록했다.
1975년생 클라크는 만 43세 7개월의 나이에 경기에 출전, 국내 프로농구 최고령 출전 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에서 뛰고 있는 문태종의 만 43세 1개월이었다.
28승 8패가 된 현대모비스는 2위 인천 전자랜드(23승 13패)를 5경기 차로 여유 있게 앞서며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를 상대로만 유일하게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는 kt는 최근 현대모비스 상대 5전 전패를 당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30-55로 크게 밀린 것이 패인이 됐다.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홈팀 원주 DB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96-79로 대파했다.
마커스 포스터가 27점, 김태홍이 17점 등으로 공격을 주도한 DB는 오세근이 무릎 수술을 받아 전력에서 제외된 인삼공사를 상대로 경기 한때 28점 차까지 앞선 끝에 17점 차 승리를 따냈다.
저스틴 에드워즈가 혼자 24점으로 분전한 인삼공사는 최근 4연패를 당해 승률 5할(18승 18패)로 내려갔다.
8위 고양 오리온(17승 19패)과의 격차가 1경기로 좁혀져 플레이오프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날 승리한 DB는 17승 18패로 창원 LG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