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의 털보' 하든, 개인 한 경기 최다 61점 폭발
21경기째 30점 이상 득점 행진…NBA 역대 4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의 '털보' 제임스 하든(30)이 또 한 번 '괴력'을 뽐냈다.
하든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2018-2019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61점을 몰아넣는 원맨쇼로 팀의 114-110 승리를 이끌었다.
61점은 하든의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1월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남긴 60점이었다.
NBA 역사상 60점 이상 기록한 경기가 두 차례 이상인 선수는 윌트 체임벌린(32회), 코비 브라이언트(6회), 마이클 조던(4회), 엘진 베일러(3회), 하든(2회)까지 5명뿐이다.
아울러 하든은 30점 이상 연속 득점 행진을 21경기째로 늘렸다.
이는 NBA 역대 4위에 해당한다. 1∼3위 주인공은 모두 체임벌린으로, 각각 65경기, 31경기, 25경기다.
하든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평균 37.3점을 올리고, 8.3어시스트 6.6리바운드를 더해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 등극을 향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농구는 내가 사랑하는 일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의 한계는 없다"면서 "계속 이렇게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하든이 61점(3점 슛 5개)에 15리바운드 5스틸 4어시스트까지 곁들이며 폭발한 가운데 휴스턴은 뉴욕과의 막판 접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27승 20패로 서부 콘퍼런스 5위를 달렸다.
4쿼터 20초를 남기고 알론조 트리어의 레이업으로 뉴욕이 110-109로 역전했으나 종료 11.4초 전 에릭 고든의 3점포로 휴스턴이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112-110에서 3.8초를 남기고 하든이 쐐기 덩크슛을 꽂아 61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고든이 결정적인 3점 슛을 포함해 20점을 보태 이날 하든과 고든이 81점을 합작했다.
◇ 24일 전적
인디애나 110-106 토론토
보스턴 123-103 클리블랜드
LA 클리퍼스 111-99 마이애미
브루클린 114-110 올랜도
휴스턴 114-110 뉴욕
디트로이트 98-94 뉴올리언스
애틀랜타 121-101 시카고
필라델피아 122-120 샌안토니오
샬럿 118-107 멤피스
유타 114-108 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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