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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총체적 난국’ 서동철 감독 “선수들 웃으면서 좋은 경기 해주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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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5 (화) 15:24

                           

[라커룸에서] ‘총체적 난국’ 서동철 감독 “선수들 웃으면서 좋은 경기 해주길”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총체적 난국에 빠진 KT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2위 자리 수성에 나선다.

 

부산 KT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KT는 총체적 난국이다. 허훈과 김우람이 부상으로 재활 중인 가운데 김윤태(발목 부상)도 전력에서 이탈했다. 여기에 야심차게 영입한 새 외국선수 스테판 무디 마저 KBL 데뷔전에서 발목을 다쳐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KT 서동철 감독 역시 아쉬움을 표했다. 서 감독은 “무디가 한국에 와서 훈련하는데 몸 상태가 상당히 좋더라. 이 친구를 데리고 새로운 스타일의 농구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적응만 하면 잘 할 거라고 확신했다. 그런데 다치는 바람에 본인도 굉장히 괴로워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상황은 좋지 않지만 서 감독은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어 줬다. “부상은 사람의 힘으로 좌지우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늘 경기 전 선수들에게 상황은 좋지 못하지만 마음 편안하게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고 웃으면서 경기하자고 이야기 했다. 선수들이 다운되어 있는 게 보여서 좋은 이야기를 해줬다.”

 

KT는 25일 오전 원주 DB로부터 최성모를 영입하고, 정희원과 김우재를 내주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서 감독은 “현재 남은 가드가 (김)명진이 밖에 없다. 신인들이 있지만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가드진 보강 차원에서 DB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DB는 급할 게 없는 우리 팀 상황을 이해해준 것 같다. 이상범 감독에게 고마울 따름이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라커룸에서] ‘총체적 난국’ 서동철 감독 “선수들 웃으면서 좋은 경기 해주길” 

 

한편, 3연승을 달리던 KGC인삼공사는 지난 23일 고양 오리온에 대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그러나 박형철이 16득점을 올리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인 것은 위안거리였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박)형철이는 요즘 슛을 던지면 다 들어갈 것 같다(웃음). 슛이 엄청 좋더라. 이대로 간다면 기량발전상을 노려봐도 될 것 같다. 요즘 수비도 너무 열심히 해주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2018-12-25   조영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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