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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복귀전서 14P 김정은 "아파서 못한다는 건 핑계"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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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30 (토) 21:47

                           

[투데이★] 복귀전서 14P 김정은 아파서 못한다는 건 핑계



 



[점프볼=강현지 기자] 어깨 부상을 털고 2주만에 김정은(30, 180cm)이 돌아왔다.



 



아산 우리은행 김정은은 3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맞대결에서 복귀전을 가졌다. 지난 16일 신한은행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지 2주 만이다.



 



친정팀을 상대로 복귀전을 가진 김정은은 훨훨 날았다. 투입 직후 첫 공격에서는 실패했지만, 2쿼터 첫 득점을 신고하며 백지은, 강이슬을 번갈아 가면서 묶었다. 3쿼터에서는 본격적으로 공격력을 뽐냈다. 3쿼터 내외곽으로 득점에 성공, 또 김이슬에게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면서 KEB하나은행으로 넘어가려는 흐름을 다시 되찾아왔다. 김단비의 공격을 차단하면서 박혜진이 속공 전개를 하도록 돕기도 했다. 김정은의 복귀전 기록은 14득점 2리바운드.



 



경기를 마친 김정은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몸 상태를 밝혔다. 그는 “통증이 아에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부상을 워낙 많이 당해봤고, 부상 때문에 못 한다는 건 핑계인 것 같다. 코트에서는 (몸 상태가)정상이라고 생각하고 뛰었던 게 잘 된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부상으로) 쉬다가 운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복귀했다.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해 공격보다는 수비에 초점을 맞췄는데, (슛은)운 좋게 들어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정은의 복귀전은 팀이 9연승을 거두면서 더 빛을 발했다. 하지만 이제 김정은도 우리은행 선수가 다 됐다. 연승으로 크게 기뻐하기보다는 오히려 “반성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말을 이어갔다.



 



“이렇게 이겨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선수들에게 ‘우리 몇 승 했어?’라고 물어보니 선수들이 ‘우리도 몰라요’라고 하더라(웃음). 우리은행은 연승에 크게 기분이 업되지 않는다.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데, 오늘 또 감독님께 혼이 날 것 같다. KEB하나은행에게 끌려 다닌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



 



김정은의 복귀로 우리은행은 본격적으로 단독 1위 굳히기에 나선다. 현재 청주 KB스타즈와의 승차는 반 경기차. 김정은이 빠진 와중에도 연승 가도를 달린 우리은행은 그의 복귀로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우리은행은 2018년 1월 1일 신한은행을 불러들여 4라운드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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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이등병 스타붙자

2017.12.31 09:05:22

핑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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