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유로 2020 예선 8연승 질주…스페인은 본선행 확정
이탈리아, 리히텐슈타인에 5-0 완승…스페인은 스웨덴과 1-1 무승부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이탈리아가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예선에서 8연승을 질주했다. 스페인은 스웨덴 원정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탈리아는 16일(한국시간) 리히텐슈타인 파두츠의 라인파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유로 2020 J조 조별리그 8차전 원정 경기에서 안드레아 벨로티(토리노)의 멀티 골 활약에 힘입어 리히텐슈타인을 5-0으로 대파했다.
일찌감치 7차전에서 본선행을 확정한 이탈리아는 8연승 행진으로 승점 24를 기록해 조 2위 핀란드(승점 15)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선두를 달렸다.
유로 2020 예선에서는 55개국이 5∼6개 팀씩 10개조로 나눠 경쟁한 뒤 24개국이 본선에 오른다.
각조 1, 2위는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네 팀은 16개국이 참가하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된다.
이탈리아는 리히텐슈타인을 맞아 경기 시작 2분 만에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유벤투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골 행진을 벌였다.
벨로티는 1-0으로 앞선 후반 25분 추가 골을 넣은 뒤 4-0으로 달아난 후반 추가 시간에 쐐기 골까지 꽂으면서 멀티 골로 대승을 주도했다.
스페인도 스웨덴과 F조 조별리그 6차전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지만 6승 2무(승점 20)를 기록해 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스페인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뒤 후반 5분 스웨덴의 마르쿠스 베리(크라스노다르)에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0-1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 시간 로드리고(발렌시아)가 파비안 루이스(나폴리)의 패스를 받아 극적인 동점 골을 터뜨리면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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