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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100골' 이카르디, 경기당 터치는 23회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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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1 (수) 02:24

수정 1

수정일 2018.03.21 (수) 03:20

                           

'세리에A 100골' 이카르디, 경기당 터치는 23회



원 샷 원 킬의 대명사 이카르디, 경기당 볼터치는 단 23.3회

[골닷컴] 한만성 기자 = 개인 통산 이탈리아 세리에A 100골을 달성한 인테르 공격수 마우로 이카르디(25)의 '정통파 9번' 면모를 그대로 보여주는 세부 기록이 있다.

이카르디는 지난 18일(한국시각) 친정팀 삼프도리아를 상대한 2017-18 세리에A 29라운드 경기에서 혼자 4골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하며 인테르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전까지 그는 과거 삼프도리아 시절을 포함해 세리에A에서 99골을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날 4골을 터뜨리며 삼프도리아 시절 10골, 인테르 이적 후 90, 91, 92, 93번째 골을 차례로 터뜨리며 100골 금자탑을 올렸다.

더 흥미로운 점은 이카르디가 인테르 이적 후 세리에A 경기에서 평균 터치 횟수가 단 23.3회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이는 그가 인테르에서 매 경기 공을 만지는 횟수가 단 23.3회라는 뜻이다. 이카르디가 거의 매 경기 주전으로 나서는 인테르의 간판 공격수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매우 적은 터치 횟수다. 게다가 인테르는 올 시즌 평균 팀 점유율이 경기당 54%로 세리에A 20팀 중 다섯 번째로 높다.

이카르디는 터치 23.3회로 공격 전개나 수비 가담 등의 작업에 거의 관여하지 않고 있다. 최근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지자 최전방 공격수로 보직을 변경한 손흥민은 17일 스완지와의 FA컵 8강 경기에서 터치 74회를 기록했다. 이를 두고 최전방으로 위치를 옮긴 손흥민이 '고립됐다'는 평가도 나왔다. 그러나 이카르디는 이보다 3번의 1도 안 되는 터치를 기록 중인 셈이다. 이카르디는 인테르에서 활약한 지난 2013년부터 세리에A에서 터치 37.4회당 1골씩을 기록 중이다. 웬만한 선수는 경기당 터치가 50~60회를 훌쩍 넘는 동안 이카르디는 터치 37.4회를 기록할 때마다 득점을 기록했다.

실제로 이카르디의 득점 패턴 또한 거의 모든 골 장면이 비슷한 방식으로 이뤄졌다.

인테르의 양 측면 자원 이반 페리시치와 안토니오 칸드레바가 공격에 넓이를 더해 중앙에 공간이 발생하면, 이카르디가 문전으로 침투해 이들의 패스를 받아 득점하는 게 인테르의 공격 패턴이다. 실제로 페리시치는 이카르디에게 14도움, 칸드레바는 9도움으로 각각 그에게 가장 많이 도움을 기록한 선수 1, 2위에 올라 있다.

또한, 이카르디는 삼프도리아 시절을 포함해 세리에A에서 터뜨린 103골 중 중거리 슛으로 기록한 득점은 단 5골에 불과하다. 그만큼 그는 문전에서 간결한 마무리에 특화된 선수다.

댓글 1

소위 호날두샷짱빵

2018.03.21 07:35:56

벌써 100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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