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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ERA 0.85' 플렉센 "포스트시즌에서도 공격적으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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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7 (화) 22:47

                           


'10월 ERA 0.85' 플렉센 "포스트시즌에서도 공격적으로"



'10월 ERA 0.85' 플렉센 포스트시즌에서도 공격적으로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경기를 치를수록 크리스 플렉센(26·두산 베어스)은 더 공격적으로 공을 던진다.

볼넷이 줄었고, 성적은 더 좋아졌다.

아직 5위에 머물러 있는 두산은 정규시즌 성적은 아쉬워하지만, 플렉센을 보며 포스트시즌 대반격을 꿈꾼다.

플렉센은 27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사사구는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고, 삼진은 10개나 잡았다.

두산은 한화를 3-0으로 누르고 5위 탈출을 향한 희망을 키웠다.

이날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8승(4패)째를 거둔 플렉센은 "부상을 당하기 전에는 기복이 있었는데, 돌아온 뒤에는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더 공격적으로 투구하려고 했는데 효과를 보고 있다"며 "팬들이 경기장에 다시 오면서 놀라운 응원을 해주고 계시다. KBO리그에서 정말 멋진 경험을 하고 있다"고 했다.

플렉센이 최고 시속 154㎞의 빠른 공으로 한화 타자를 제압하는 장면에 두산 팬들은 짜릿함을 느꼈다. 팬들이 느낀 감정은 플렉센에게도 전해졌다.



'10월 ERA 0.85' 플렉센 포스트시즌에서도 공격적으로



엄청난 기대 속에 KBO리그에 온 플렉센은 그의 말처럼 시즌 중반까지는 기복을 보였다.

7월 16일까지 플렉센의 성적은 12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3.80이었다. 당시까지 그의 삼진/볼넷 비율은 2.95였다. 삼진을 많이 잡았지만, 볼넷도 많았다.

그리고 7월 16일 SK 와이번스전에서 타구에 맞아 왼발 골절상을 당했다.

플렉센은 9월 9일 잠실 kt wiz전에서 복귀했다.

부상 복귀 후 플렉센의 성적은 8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2.36이다. 이 기간 삼진/볼넷 비율은 6.78이다.

10월 투구는 더 압도적이다. 플렉센은 10월에 5차례 등판해 패전 없이 4승 평균자책점 0.85로 활약했다

플렉센은 "부상으로 두 달 정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동안 체력 훈련을 많이 했다. 또한 마음가짐도 새롭게 했다"며 "공격적으로 투구하고자 노력했고, 코칭스태프의 도움을 받아 기술과 정신적인 부분을 가다듬었다"라고 말했다.

라울 알칸타라와 플렉센, 확실한 원투펀치를 장착한 두산은 정규시즌에 남긴 아쉬움을 포스트시즌에서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두산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30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순위가 걸려 있다면, 그 경기는 알칸타라가 소화하고 플렉센은 팀의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 등판할 수 있다.

플렉센은 "아직 다음 등판에 대해 들은 바는 없다. 포스트시즌 첫 경기에 선발하는 건 큰 영광이다"라며 "포스트시즌에서도 지금처럼 공격적으로 던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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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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