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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민혁 "프로 6년차…단상에 처음 올라가 봤어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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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9 (목) 10:47

                           


kt 김민혁 "프로 6년차…단상에 처음 올라가 봤어요"



kt 김민혁 프로 6년차…단상에 처음 올라가 봤어요

(수원=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2019시즌 프로야구 kt wiz의 톱타자는 김민혁(24)이다.

2014년 신인으로 kt에 입단한 김민혁은 2015년 83경기, 2016년 26경기를 뛰고 상무에 입대해 군 복무를 했다.

2019년 개막 엔트리에 오른 김민혁은 차츰 출전 횟수를 늘려가더니 톱타자 자리를 꿰찼다.

시즌 타율은 0.290으로 강백호, 멜 로하스 주니어를 이어 팀 내 3위다.

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역전 싹쓸이 2루타를 날리며 5-4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혁은 1-2로 추격하는 4회 말 2사 만루에서 롯데 선발투수 제이크 톰슨을 상대로 3타점 우월 2루타를 날렸다.

경기 후 kt는 우수선수로 선발투수 김민과 역전타의 주인공 김민혁을 선정했다.

다른 선수가 모두 라커룸으로 들어간 이후 김민혁은 텅 빈 더그아웃에 남아 우수선수 단상에서 장내 아나운서와 인터뷰할 준비를 했다.

단상에서 팬들과 인사하고 다시 내려온 김민혁은 "6년 차에 단상에 처음 올라가 봤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광주에 계신 부모님께 전화드려야겠다. 어버이날에 단상에 올라가서 기쁘다"고 말했다.

좌타자인 김민혁은 "좌타자가 좌투수에게 약하다는 편견 때문에 힘들었는데,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시니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상대 팀에서 1·2선발이 나오는 경기에서는 김민혁처럼 빠른 타자가 투수를 괴롭히는 게 필요하다"고 말하는 등 김민혁에게 꾸준히 기대를 걸어왔다.

이 감독은 김민혁의 성장을 돕기 위해 "매 경기 좋았던 것과 좋지 않았던 것을 정리하면 내년 시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김민혁은 "오늘부터 복기할 것이다. 집에 가서 오늘 경기 좋았던 점과 나빴던 점을 생각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톱타자로서 출루를 많이 하는 타자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kt 김민혁 프로 6년차…단상에 처음 올라가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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