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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곤·배재환이 누구야…프로야구 타이틀 달구는 새 얼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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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9 (목) 08:47

                           


정성곤·배재환이 누구야…프로야구 타이틀 달구는 새 얼굴



정성곤·배재환이 누구야…프로야구 타이틀 달구는 새 얼굴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스타 탄생에 목마른 프로야구는 투타 타이틀 분야에 등장한 새 얼굴이 반갑다.

8일 현재 홀드 부문 공동 1위엔 4명의 선수가 자리했다. 키움 히어로즈 불펜의 중심 김상수·한현희와 배재환(NC 다이노스), 정성곤(kt wiz)이 홀드 7개씩을 수확했다.

배재환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NC의 지명을 받고 데뷔한 6년 차 우완 투수다.

지난해 31경기에 등판해 가장 많은 36이닝을 던졌고 3승 3패 1세이브, 2홀드를 올리며 자신감을 키웠다.

이어 올해엔 NC 중간 계투 중 가장 자주 등판하는 투수로 지위가 승격됐다. 벌써 19경기에 등판해 20⅓이닝을 던졌다.

구리 인창고를 나와 2015년 kt에 입단한 좌완 정성곤 역시 현재 팀에서 가장 믿을 만한 불펜 요원으로 성장했다.

18경기에 등판해 21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2승과 홀드 7개, 평균자책점 3.32를 올렸다.

8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정성곤은 5-4로 앞선 9회에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를 곁들여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하고 생애 첫 세이브도 거둬들였다.



정성곤·배재환이 누구야…프로야구 타이틀 달구는 새 얼굴



4년간 총 125억원에 NC와 계약한 양의지의 보상 선수로 NC를 떠나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이형범은 다승(5승)과 홀드(5홀드) 부문의 다크호스다.

새 팀에 오자마자 필승계투조의 한 축을 꿰찬 이형범은 피안타율 0.243, 평균자책점 2.33으로 순항 중이다.

이미 올해 몸값(연봉 5천500만원)을 다한 것 아니냐는 후한 평가를 받는다.

세이브 요건을 충족한 중간 계투 요원에게 주는 기록이 홀드다. 강팀에서 뛰는 불펜 투수일수록 홀드 타이틀을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정성곤·배재환이 누구야…프로야구 타이틀 달구는 새 얼굴



공격적인 투구로 토종 선발 투수의 새 희망으로 떠오른 이영하(두산)의 기세도 무섭다.

그는 8일 KIA 타이거즈를 제물로 시즌 5승째를 챙겨 다승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평균자책점도 1.60으로 낮춰 팀 동료이자 이 부문 선두인 조쉬 린드블럼(1.54)과의 격차도 0.06으로 줄였다.

2016년 두산의 지명과 함께 오른쪽 팔꿈치에 메스를 대 2017년에야 1군에 데뷔한 이영하는 2년 차인 지난해 10승 투수의 반열에 올랐고, 이젠 다승과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모두 노릴만한 에이스급 5선발 투수로 급성장했다.

이영하는 통계 전문 사이트 스탯티즈의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항목에서 2.14를 기록해 투수 중 린드블럼(2.50)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정성곤·배재환이 누구야…프로야구 타이틀 달구는 새 얼굴



마침내 잠재력을 터뜨린 키움의 장영석은 데뷔 11년 만에 봄을 맞았다. 그는 강타선을 등에 업고 타점 1위(39개)를 달린다.

장영석은 2017년 남긴 시즌 개인 최다 타점(38개)도 금세 넘었다.

투수로 전향을 시도하기도 했던 장영석은 김민성의 LG 트윈스 이적으로 생긴 3루 공백을 메우면서 1루수와 지명 타자로 활발하게 2019시즌을 즐긴다.

두산의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는 최다 안타 1위(55개)로 치고 나갔다.

파괴력보다는 정교함이 자신의 강점이라고 강조하는 페르난데스는 안타 생산 능력에서만큼은 최고 평점을 받는다.

그는 1998년 외국인 선수 제도 도입 이래 토종 타자들의 전유물이던 최다 안타 타이틀에 도전장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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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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