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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운 승리, 권순찬 감독 “승점보다는 승리가 중요”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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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3 (토) 18:10

                           

힘겨운 승리, 권순찬 감독 “승점보다는 승리가 중요”



[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정말 힘들게 이겼네요.”



 



권순찬 감독의 KB손해보험은 3일 한국전력을 상대로 3-2 풀세트 끝에 승리를 챙겼다. 승점 2점을 추가한 KB손해보험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권순찬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실에 들어서며 “힘든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들 열심히 해줬다. 알렉스 컨디션이 매우 좋았다. 다만 세터가 경기를 풀어가나는 부분이 미숙했다”라고 덧붙였다.



 



권 감독은 세터에 대해 계속 말을 이었다. “아무래도 세터들이 운영을 하다보면 흔들릴 때가 있다. 특히 우리 세터들이 경험이 많지 않아 그렇다. 이 부분 때문에 경기에서 액션도 많이 했던 것이다. 이러면서 경험을 쌓고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은 1, 4세트 듀스 끝에 세트를 내줬다. 권 감독은 “그게 세터 운영 문제”라고 설명했다. “공격수 컨디션이 괜찮았기 때문에 자신 있게 공을 줬어야 했는데 급박한 상황에 몰리니 아쉬운 운영이 나왔다.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한다.”



 



이날 윙스파이커 황두연은 공수에서 잘 버텨주며 팀 승리를 든든히 받혔다. 권 감독은 “황두연이 워낙 훈련을 많이 해 무릎에 건염이 있다. 그런데도 본인이 하겠다는 의지가 워낙 커 투입시킨다. 잘 해줘 고맙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승점 2점에 그친 점이 아쉽진 않은지 궁금했다. 권 감독은 “승점보다는 이기는 게 중요하다. 계속 이겨야 선수들이 자신감도 찾을 수 있고 자연스레 순위도 올라가는 것이다. 승점 하나하나에 연연하지 않겠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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