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삼성생명 잡고 3연승으로 1R 마무리…박지수 '더블 더블'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3연승으로 1라운드를 마치며 '우승 후보'의 자신감을 되찾았다.
KB는 2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74-70으로 이겼다.
시즌 첫 두 경기에서 졌던 KB는 이후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우려를 깨끗이 불식시켰다.
순위는 공동 3위에서 공동 1위로 끌어올렸다.
삼성생명은 2승 3패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박지수가 23득점에 리바운드 15개를 잡아내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KB의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었다.
19득점에 9어시스트를 기록한 강아정과 11점을 올린 김민정의 활약도 빛났다.
삼성생명은 47-58로 뒤진 채 맞은 4쿼터, 배혜윤의 돌파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배혜윤은 4쿼터에만 6점을 올렸다.
하지만 박지수가 골 밑에서 버틴 KB는 흔들리지 않았다. 김민정의 3점까지 더해져 KB는 6∼8점 차로 리드를 유지했다.
삼성생명은 19초를 남기고 김보미가 레이업 득점에 파울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70-74, 4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후속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앞서 에이스 김한별이 경기 종료 1분 30여 초를 남기고 무릎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게 아쉬웠다.
한편, 이 경기로 정규리그 1라운드를 마친 결과 순위표가 1승 차로 공동 1위 개 3팀과 공동 4위 3개 팀으로 나뉘어 '춘추전국시대'를 실감케 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