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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양동근 흔든' 피터슨 “팀의 우승에 보탬 되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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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9 (월) 00:00

                           



[점프볼=강현지 기자] “팀이 승리하고, 디펜딩 챔피언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도움이 되겠다.” 피터슨이 플레이오프 6강 그 이상을 바라봤다.

안양 KGC인삼공사 큐제이 피터슨은 1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8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 팀이 84-73으로 이기는데 일조했다. 

이날 피터슨이 처음 코트를 밟은 건 1쿼터 종료 1분 27초전. 워밍업을 마친 피터슨은 2쿼터부터 진가를 발휘했고, 매치업 상대인 양동근을 흔들어놨다. 본인 득점을 챙기면서도 집중 견제를 받을 때면 데이비드 사이먼과 전성현의 공격 찬스를 살렸다. 

경기를 마친 피터슨은 “원정경기고, 또 플레이오프 첫 경기였기 때문에 승리 자체가 중요했다. 이겼기 때문에 자신감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됐고, 정신적인 부분에도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승리의 기쁨을 표출했다.

2쿼터 활약에 대해서도 “감독님이 시키시는 것 위주로 하려고 했다. 최근 경기에서 플레이를 안일하게 한 부분이 있었는데, 오늘은 제어가 된 상태에서 들어가 내 역할을 소화하도록 노력했다”며 되짚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부상으로 빠져있던 오세근과 한희원이 복귀했다. 피터슨도 이들의 복귀로 힘을 얻었다. 피터슨은 “오세근이 4득점에 그치면서 걱정이 많았을거다”라고 말하며 그를 격려한 뒤 “하지만 슛이 잘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다른 면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오세근의 든든함을 실감했다. 한편 오세근의 이날 기록은 4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4블록슛. 

그러면서 피터슨은 “팀이 한 번 더 챔피언을 거머쥐는데 힘을 보태겠다”라고 의지를 드러내며 “2차전에서는 수비를 보완하고, 실책을 더 줄여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공을 내 손에서 보다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차전에서 선승을 거둔 KGC인삼공사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르게 된다. 이 경기는 MBC스포츠, IB스포츠에서 생중계된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03-18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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