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군 캠프 명단 확정…외국인 모두 합류·신인은 제외(종합)
장시환은 거제 캠프 동행해 별도 프로그램 소화
조성환 코치는 코로나19 확진자 접촉해, 2월 7일 합류…검사는 음성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선수 41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한화는 스프링캠프 시작을 하루 앞둔 31일 "오늘 오후 1시 30분에 코칭스태프 14명, 선수단 41명 등 총 55명이 2021 스프링캠프지인 경남 거제를 향해 출발한다"며 "충북 옥천에서 자가격리 중인 외국인 선수 3명은 2월 1일 오후부터 스프링 캠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신임감독은 11일 가족들과 함께 입국해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같은 날 대럴 케네디 수석코치와 호세 로사도 투수코치도 입국했다.
이미 자가 격리에서 해제해 선수단과 함께 거제로 향한다.
새 외국인 투수 라이언 카펜터와 외국인 타자 라이온 힐리는 17일, 투수 닉 킹험은 18일에 한국으로 들어왔다.
충북 옥천에서 자가 격리를 한 외국인 선수 3명은 킹험의 자가 격리가 해제하는 2월 1일에 거제로 이동한다.
한화는 2월 1일부터 '4일 훈련·1일 휴식' 일정으로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1차 캠프 기간에는 선수단을 오전·오후 조로 분리한다.
한화 구단은 "수베로 감독이 선수들과 직접 교감하며 기량뿐 아니라 개인별 성향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훈련 시간을 분배했다"고 설명했다.
2021년 신인은 1군 캠프 명단에 넣지 않았다.
한화는 "수베로 감독과 최원호 퓨처스 감독, 전략·운영팀이 논의해 '신인 선수들이 급격한 환경 변화를 맞이하는 것보다는 퓨처스 훈련으로 육성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신인들의 1군 진입은 점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한화 선발로 뛰며 132⅔이닝을 소화하고,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우완 장시환은 1군 캠프 명단에는 제외됐지만 전담 트레이닝코치와 함께 거제에 동행해 별도의 프로그램을 소화한다.
조성환 수비코치도 2월 7일 이후에 '지각 합류'한다.
조 코치는 지난 24일 식사를 함께한 이가 2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확진자와 접촉하긴 했지만, 5인 이상 집합금지 등의 방역 지침은 어기지 않았다.
조 코치는 28일 코로나19 검사를 했고,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 지침에 따라 조 코치는 자가 격리를 시작했고, 2월 7일 정오에 격리에서 해제한다.
한화는 "자가격리 후 재검사는 방역 당국의 권고사항이 아니지만, 구단은 방역에 빈틈을 없애고자 조 코치가 격리에서 해제하기 전에 코로나19 재검사를 하게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조성환 코치가 자리를 비우는 동안은 백승룡 잔류·재활군 수비코치가 거제 캠프에 합류해 1군 선수단과 호흡한다.
한화는 2월 1일부터 15일까지 거제에서 훈련하고, 2월 16일부터 3월 1일까지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2차 캠프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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