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행선지에 관심 집중…'오보 소동'에 수원시장 잔류 부탁
로하스 행선지에 관심 집중…'오보 소동'에 수원시장 잔류 부탁 '일본 구단과 합의' 보도에 "결정된 것 없어"…염태영 시장 "남아주세요"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kt wiz에서 맹활약하며 2020년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멜 로하스 주니어(30)가 자신이 일본 구단과 계약했다는 보도에 '가짜 뉴스'라며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로하스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2021년에 어디에서 뛸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인스타그램에 이 같은 트위터 게시물을 옮겨 적고 '가짜 뉴스!'라며 언짢은 기색을 드러냈다. 앞서 이날 일본 현지에서는 '로하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대략 계약에 합의하면서 한신 타이거스,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쟁탈전에서 이겼다'는 내용의 보도가 나왔다. 실제로 로하스는 kt에서 보여준 뛰어난 활약을 발판으로 일본과 미국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한신이 새 외국인 타자 영입 후보에 로하스를 포함했다는 구체적인 보도도 흘러나왔다. kt 역시 올해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로하스와 재계약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계약 조건을 제시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로하스 붙잡기'에 kt 연고지인 경기도 수원시의 염태영 시장까지 발 벗고 나섰다. 염 수원시장은 로하스의 인스타그램에 "아직 마음의 결정을 내리신 게 아니라면 2021년 시즌에도 수원시민들과 함께해주시면 안 될까요? 로하스 선수와 함께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장면을 꿈꿔봅니다"라는 댓글을 달아 잔류를 부탁했다. 2017년부터 kt에서 뛴 로하스는 올해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116득점으로 맹활약하며 MVP를 거머쥐었다. 또 홈런·타점·득점·장타율(0.680) 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타격 4관왕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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