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8이닝 1실점 쾌투…KIA, LG 완파하고 4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에런 브룩스의 쾌투를 앞세워 4연패를 끊었다.
KIA는 6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벌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13-1로 대승했다.
브룩스는 최고 시속 153㎞에 이르는 빠른 볼과 역시 152㎞를 찍은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워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곁들이며 1점만 주는 만점 투구로 7승(3패)째를 따냈다.
화력에서 밀려 LG에 주중 3연전에서 먼저 두 경기를 모두 내준 KIA는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 4방 등 안타 12개를 몰아쳐 1승을 챙겼다.
두 팀은 11∼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3주 연속 대격돌'의 2라운드를 치른다.
3번 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0-0인 4회 무사 1루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선제 투런 아치로 포문을 열었다.
포수 한승택이 2-0으로 앞선 5회 선두 타자로 나와 좌월 솔로 아치로 뒤를 받쳤다.
LG 선발 임찬규의 제구 난조를 틈타 안타와 볼넷 2개로 엮은 5회 1사 만루에서 최형우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보태 KIA는 5-0으로 달아났다.
최형우는 역대 4번째로 통산 2루타 400개를 달성했다.
1회 1루로 뛰다가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으로 실려 나간 이창진을 대신해 들어온 KIA 김호령은 6회말 2사 3루에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점수를 6-0으로 벌렸다.
LG가 7회초 김민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자 KIA는 공수 교대 후 유민상의 2타점 좌중간 2루타와 한승택의 좌월 투런포를 묶어 4점을 보태 승패를 갈랐다.
연타석 홈런을 날린 한승택과 8회 3점포를 터뜨린 최원준이 3타점씩 쓸어 담았다. 터커, 최형우, 유민상은 2타점씩 거들었다.
LG 임찬규는 4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4패(7승)째를 안았다.
2011년 데뷔 이래 KIA전 통산 26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선발로 3패)를 당해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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