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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장현식 '승리' kt 김민 '세이브'…2군서 변신 준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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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9 (목) 11:45

                           


NC 장현식 '승리' kt 김민 '세이브'…2군서 변신 준비

장현식, 불펜에서 선발로 전향…김민은 선발서 불펜 도전



NC 장현식 '승리' kt 김민 '세이브'…2군서 변신 준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보직 변경으로 돌파구를 모색하는 투수 장현식(25· NC 다이노스)과 김민(21· kt wiz)이 2군에서 희망을 발견해 나가고 있다.

불펜에서 선발투수로 전향에 도전하는 장현식은 선발승을 따냈고, 선발투수에서 불펜투수로 변신을 꾀하는 김민은 세이브와 홀드를 수확하며 새 보직에 적응하고 있다.

장현식은 올해 불펜으로 시즌을 출발했지만,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스스로 선발투수 전향을 희망했다.

올해 1군 9경기 9⅔이닝 11실점(10자책) 등으로 부진했던 장현식은 지난달 14일 1군에서 말소돼 2군으로 이동할 때 면담을 통해 선발로 던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장현식은 2017년 선발로 활약하며 9승 9패를 기록하며 NC의 미래 에이스로 기대를 받은 바 있다. 그해 시즌 후에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서 국가대표 선발투수로 출전해 인상적인 투구를 펼치기도 했다.

장현식은 지난달 21일 첫 2군 선발 등판에서 2⅔이닝 3실점(한화 이글스전)으로 다소 불안했지만, 27일 5이닝 3실점(kt wiz전)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고, 이달 4일에는 5이닝 2실점(롯데 자이언츠전)으로 승리를 따냈다.

장현식이 1군에서 선발승을 거둔 것은 2017년 9월 27일 삼성 라이온즈전(6이닝 1실점)이 마지막이었다.

오랜만에 선발승 경험을 쌓기는 했지만, 아직은 안정적으로 선발투수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기에는 이르다.

NC는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 장현식은 2군에서 다양한 구종을 점검하고, 완급 조절 능력을 익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구단도 장현식의 발전을 지켜보고 있다.



NC 장현식 '승리' kt 김민 '세이브'…2군서 변신 준비



kt의 김민은 올해 선발투수로 출발했지만, 부상과 부진을 겪다가 2군으로 내려가 불펜 전환을 준비 중이다.

올해 1군에서 선발로 6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9.62로 불안했던 김민은 2군에서는 불펜으로 6경기 1승 1패 1세이브 1홀드에 평균자책점 2.57로 훨씬 개선된 투구를 펼쳤다.

2군에서 불펜으로 처음 등판한 지난달 26일에는 1이닝 2실점(NC전)으로 흔들렸지만, 이후 5경기에서 비자책점 행진을 벌였다.

김민의 불펜 전환 성공의 열쇠는 '제구'다. 이강철 kt 감독은 "이닝을 길게 가져갈 수는 있지만, 중간 투수는 제구가 잘 돼야 한다는 게 걱정"이라며 김민이 안정적 투구를 하면 불펜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은 2군 첫 3경기에서는 볼넷을 1개씩 내줬지만, 이후 3경기에서는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2018년 입단과 동시에 선발 수업을 받은 김민은 지난해까지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선발로만 뛰었다. 불펜 전향은 김민에게 큰 도전이다.

일단 세이브와 홀드로 가능성을 보인 김민이 불펜투수로서 1군에 복귀하면, 불펜 불안을 안고 있는 kt의 가을야구 도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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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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