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스트레일리 59일 만에 승리 추가…이대호·전준우 '쾅'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가 59일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롯데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스트레일리의 호투와 홈런 2방 등 활발한 공격을 앞세워 6-2로 이겼다.
전날 올 시즌 최장 시간인 4시간 40분의 혈투에서 한화 오선진에게 연장 12회 말 끝내기 홈런을 맞고 무릎을 꿇은 롯데는 하루 만에 충격에서 벗어났다.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곁들여 한화 타선을 단 4안타로 묶고 무실점으로 역투한 스트레일리는 시즌 두 번째 등판이던 5월 10일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KBO 무대 첫 승리를 따낸 이래 59일 만에 시즌 2승(2패)째를 따냈다.
전날까지 평균자책점 2.53의 빼어난 투구를 펼치고도 스트레일리는 타선과의 엇박자로 첫 승리 이래 9차례 등판에서 2패만 안았다.
1회 2사 후 전준우의 내야 안타에 이은 2루 도루와 이대호의 중전 적시타를 묶어 선취점을 얻은 롯데는 2회에도 2사 후 연속 4안타와 실책을 합쳐 2점을 보탰다.
이대호는 3-0으로 앞선 3회 좌중간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로 역대 9번째 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전준우는 7회 중월 2점 홈런을 쏴 한화를 멀찌감치 밀어냈다.
한화는 스트레일리의 강판 후 김태균의 2타점 적시타로 영패를 면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