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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감독 "퇴장인 줄 알았지만…나가야 할 상황이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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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2 (화) 23:29

                           


김태형 두산 감독 "퇴장인 줄 알았지만…나가야 할 상황이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 퇴장인 줄 알았지만…나가야 할 상황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시리즈(KS) 1차전을 잡은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승부처가 된 9회 말 공격에서 퇴장당한 상황에 관해 "(퇴장인 줄) 알면서 나갔던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S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한 뒤 "감독으로서 아쉬워 항의했던 것"이라며 "퇴장인 줄 알았지만 나가야 할 상황이라고 생각해 항의했다"고 말했다.

두산은 6-6으로 맞선 무사 1, 2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투수 앞 땅볼을 쳤다.

주자들은 한 베이스씩 진루해 1사 2, 3루가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키움이 제기한 비디오판독으로 페르난데스의 스리피트 아웃으로 정정되면서 1사 1, 2루가 됐다.

김태형 감독은 곧바로 나와 심판진에게 항의했다. KBO 규칙에 따르면, 비디오판독 결과에 관해 항의하면 자동 퇴장된다.

그러나 두산은 김 감독의 퇴장 이후 김재환의 볼넷과 오재일의 끝내기 적시타로 짜릿한 7-6 승리를 거뒀다.

김태형 두산 감독 퇴장인 줄 알았지만…나가야 할 상황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는데, 중요한 1차전을 잘 잡았다"며 "결과가 안 좋았다면 선수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 좋은 기운으로 남은 경기를 치르게 됐다"고 자평했다.

이날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을 기록한 조시 린드블럼에 관해선 "최고의 모습은 아니었다"며 "계투진이 (정규시즌) 후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투구 수 90개를 기록한 린드블럼을 교체했다"고 말했다.

이어 "린드블럼이 주자를 내보낸 뒤 교체하면 (중간 투수들이) 부담스러울 것 같았다"며 "적절한 타이밍에 교체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2차전 운용계획에 관해서도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상대 팀이 좌완(이승호)을 선발로 내세워 타순에 큰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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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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