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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이영하 vs 키움 이승호, KS 2차전 영건 선발 격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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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2 (화) 23:29

                           


두산 이영하 vs 키움 이승호, KS 2차전 영건 선발 격돌



두산 이영하 vs 키움 이승호, KS 2차전 영건 선발 격돌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대 초반의 영건 두 선수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무대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 베어스는 우완투수 이영하(22), 키움 히어로즈는 좌완투수 이승호(20)를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S 2차전 선발로 22일 예고했다.

프로 3년 차인 이영하는 올 시즌 17승 4패 평균자책점 3.64를 기록하며 두산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키움을 상대로는 약간 약했다. 4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6.30을 기록했다.

다만 8월 10일 원정 경기를 제외하면 3경기에서 모두 5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의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하성(0.111), 서건창(0.167), 박병호(0.167·이상 상대 타율) 등 테이블세터와 중심 타자들에게 강했다.

최근 컨디션도 좋다. 그는 17일 두산과 상무의 연습경기에 상무 투수로 나와 팀 동료들을 상대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태형 감독은 이영하의 최근 컨디션을 고려해 그에게 2차전을 맡겼다.

김 감독은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지금 (이)영하보다 잘 던지는 선수가 없다"며 "영하는 우리 팀의 미래"라고 극찬했다.

두산 이영하 vs 키움 이승호, KS 2차전 영건 선발 격돌

이영하에 맞서는 키움의 선발투수는 이승호다. 이승호의 선발 등판은 다소 의외라는 지적이 많다.

이승호는 올 시즌 8승 5패 평균자책점 4.48을 기록했다.

올 시즌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한 제이크 브리검(13승 5패 평균자책점 2.96), 최원태(11승 5패 평균자책점 3.38)보다 성적이 안 좋다.

특히 이승호는 지난 9일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 이후로 선발 등판하지 않았다.

SK 와이번스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선 원포인트 릴리프로 등판했다.

그가 선발등판 하는 건 14일 만이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데이터를 내세워 이승호를 2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이승호는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4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52로 매우 강했다.

네 차례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두산 타선이 좌투수에 약한 모습을 보인 것도 장정석 감독의 선택에 한몫했다.

두산은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로 타율 0.248을 기록해 10개 구단 중 9위에 그쳤다.

올 시즌 좌투수를 상대해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두산 선수는 허경민과 호세 페르난데스뿐이다.

이승호는 2017년 KIA 타이거즈에서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당시 넥센)의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해 1군 무대를 처음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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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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