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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은 여전히 열세…1차전 승리하고도 걱정인 두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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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23 (수) 08:51

                           


불펜은 여전히 열세…1차전 승리하고도 걱정인 두산





불펜은 여전히 열세…1차전 승리하고도 걱정인 두산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선발은 두산 베어스, 불펜은 키움 히어로즈 우세'라는 평가 그대로였다.

두산은 22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서 9회 말 1사 만루 때 터진 오재일의 끝내기 안타로 7-6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두산이 가장 걱정하는 '불펜'은 위협적이지 않았다.

선발 투수 맞대결은 두산의 판정승이었다.

조쉬 린드블럼(두산)은 4회 초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기며 5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잘 막았다.

에릭 요키시(키움)는 4이닝 9피안타 6실점(3자책) 하며 무너졌다.

하지만 불펜 싸움에서는 키움이 앞섰다. 키움은 마무리 오주원이 ⅔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끝내기 점수를 내줬지만, 앞서 등판한 좌완 이영준(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사이드암 한현희(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우완 조상우(2이닝 1피안타 무실점)가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불펜은 여전히 열세…1차전 승리하고도 걱정인 두산



반면 두산은 린드블럼이 내려간 뒤, 크게 흔들렸다. 6-1로 앞서가다 6-6 동점까지 내줬다.

린드블럼에 이어 등판한 우완 윤명준은 아웃 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안타 2개와 볼넷 1개(3실점)를 허용했다.

이현승은 안타를 맞지는 않았지만, 키움 타선을 압도하지 못했다. 1차전 성적은 ⅔이닝 1볼넷이었다. 야수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넘기긴 했지만, 정타가 꽤 나왔다.

이형범은 1이닝 1피안타 2실점(비자책) 했고, 권혁(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은 대타 송성문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아 이형범이 내보낸 주자에게 득점을 허락했다.





불펜은 여전히 열세…1차전 승리하고도 걱정인 두산



함덕주만이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고, 두산이 키 플레이어로 지목한 이용찬은 1피안타 1볼넷으로 고전하며 9회를 무실점으로 처리했다.

1차전에서 키움 불펜은 4⅔이닝을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 두산 불펜진은 4이닝 동안 5실점(3자책) 했다.

남은 시리즈에서도 두산은 앞선 상황에서도 불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상대를 압도할 '불펜 에이스'가 없다는 건, KS 내내 두산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두산 선발 투수들에게는 '더 긴 이닝을 막아야 한다'는 부담감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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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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