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전체적으로 잘해준 경기였다. 경기 막판에 뺏긴 공격리바운드가 아쉬울 뿐이다.”
전주 KCC는 1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4쿼터 막판, 로드의 팁인 득점으로 승리하는 듯 했으나 브랜든 브라운의 돌파를 막아내지 못하며 첫 대결에서 무너졌다.
경기 후 추승균 감독은 “전체적으로 잘 한 경기라고 생각 한다. 다만, 4쿼터 중후반에 뺏긴 공격리바운드 2개가 승패를 갈랐다. 공격, 수비 모두 잘했지만, 마무리가 아쉽다”며 총평을 남겼다.
KCC는 1쿼터 초반, 전자랜드의 변칙 라인업에 당황하며 많은 실수를 범했다. 중반까지 0-8로 밀릴 정도로 기세 싸움에서 밀리는 모습이었다. 추승균 감독은 “선수들이 긴장했던 것 같다. 작전타임 이후에 평정심을 되찾았기에 신경 쓰지 않는다. 문제는 4쿼터였다. 파울을 잘 활용했어야 했는데 상대에게 너무 쉽게 득점을 내준 것 같다”고 바라봤다.
추승균 감독은 4쿼터 막판, 공격리바운드를 무수히 허용한 부분을 지적했다. “승부처였던 4쿼터 막판 수비가 아쉽다. 브라운에게 공간을 내줘선 안 됐는데…. 다 잘해놓고 마지막 수비가 무너졌다.”
끝으로 추승균 감독은 “해결사 한 명에 의존하는 농구보다 선수 전체가 모두 움직이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아직 1차전이 끝났을 뿐이니 재정비해 다음 경기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3-18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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