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버틀러 30득점…마이애미, 새크라멘토 꺾고 5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돌아온 지미 버틀러의 활약을 앞세워 5연패를 끊었다.
마이애미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와 2020-2021시즌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105-104로 이겼다.
5연패로 부진하던 마이애미는 7승 12패로 동부 콘퍼런스 13위에 머물렀으나 연패를 끊으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NBA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규정으로 인해 앞선 10경기에 결장했던 버틀러가 이날 복귀해 30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결승포도 버틀러의 손에서 나왔다.
여기에 뱀 아데바요가 18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타일러 히로가 15득점, 덩컨 로빈슨이 14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새크라멘토에서는 디애런 폭스가 30득점으로 맞섰으나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3연승을 마감한 새크라멘토는 서부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반에 57-59로 끌려간 마이애미는 3쿼터 초반 히로와 버틀러의 득점포로 역전에 성공한 뒤 84-77까지 앞서 나갔다.
4쿼터에도 리드를 이어가던 마이애미는 경기 종료 1분 44초를 남기고 상대에 슛을 허용해 103-104로 뒤처졌으나, 42초 전 버틀러의 결승 득점으로 1점 차 승리를 매조졌다.
LA 레이커스는 보스턴 셀틱스를 96-95로 꺾어 2연패에서 벗어났다.
앤서니 데이비스가 27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맹활약했고, 르브론 제임스는 21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렸다.
전반 52-49로 앞서다 3쿼터에서 리드를 내준 레이커스는 4쿼터에서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보스턴은 마커스 스마트가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물러나면서 주춤했고, 레이커스가 쿼터 중반 제임스의 연속 3점포로 91-85를 만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추격의 고삐를 죈 보스턴이 95-96까지 따라붙었으나 경기 종료 직전 켐바 워커와 다니엘 타이스의 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레이커스가 가까스로 이겼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도 시카고 불스를 123-122로 눌렀다.
포틀랜드가 120-122로 끌려가던 4쿼터 후반, 데이미언 릴러드가 경기 종료 0.3초를 남기고 결승 3점포를 꽂아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릴러드는 이날 44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 31일 NBA 전적
휴스턴 126-112 뉴올리언스
포틀랜드 123-122 시카고
마이애미 105-104 새크라멘토
샬럿 126-114 밀워키
LA 레이커스 96-95 보스턴
멤피스 129-112 샌안토니오
피닉스 111-105 댈러스
골든스테이트 118-91 디트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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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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