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한 손혁 키움 감독 "DH 2차전 선발 미정…매 경기 최선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사령탑 손혁(47) 감독이 더블헤더 2차전 선발을 정하지 않고 1차전에 나선다.
손 감독은 27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아직 2차전 선발을 확정하지 않았다. 상황을 보고 조영건이나 윤정현을 선발로 내세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반면 두산은 1차전 크리스 플렉센, 2차전 함덕주를 선발로 예고했다.
1차전 선발(한현희)만 공개한 키움은 신중하게 2차전 선발을 정하기로 했다.
손 감독은 경기 전 왼손 투수 윤정현을 1군 엔트리에 넣어 2차전 선발 후보로 정했다.
우완 조영건과 좌완 윤정현 중 한 명을 선발로 내세우고, 선발로 등판하지 않은 선수가 뒤에서 대기하는 투수 운영을 할 생각이다.
2위 키움은 2경기 연속 패하며 1위 NC 다이노스와 4.5게임 차로 멀어졌다.
2경기 차로 추격한 공동 3위 LG 트윈스와 kt wiz도 의식해야 한다.
27일 더블헤더를 포함해 22경기를 남긴 손 감독은 2위 수성 혹은 1위 도전 등의 목표를 세우지 않고, 신중하게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손 감독은 "우리 팀 흐름이 나쁠 때도 있고, 좋을 때도 있다. 일단은 좋았을 때의 상황을 떠올리려고 한다"며 "시즌을 치르다 보면 조바심이 날 때가 있다. 지금 무척 중요한 시점이지만, 순위에 너무 얽매이지 않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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