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펜스, 은퇴 선언…"마음은 샌프란시스코와 함께할 것"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베테랑 외야수 헌터 펜스(37)가 은퇴를 선언했다.
펜스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메이저리그 14년 경력에 마침표를 찍었다.
펜스는 "경력에서 이 부분을 준비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난 야구에서 은퇴한다.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샌프란시스코의 팬이 되길 고대한다"며 "내 마음은 항상 샌프란시스코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펜스는 올 시즌 52타수 5안타, 타율 0.096의 극심한 부진을 겪은 끝에 지난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방출됐다.
펜스는 200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데뷔한 14년 차 베테랑이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거쳐 2012년 샌프란시스코로 이적해 자이언츠를 상징하는 스타로 발돋움했다.
2012년과 2014년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다.
특히 2014년 월드시리즈에선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타율 0.444에 홈런 1개, 5타점을 수확해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펜스는 성실한 훈련 자세와 투지, 뛰어난 리더십을 겸비해 구단은 물론 팬들이 사랑하는 스타로 첫손가락에 꼽혔다.
통산 4차례 올스타에 빛나는 펜스는 개인 통산 1천707경기에서 타율 0.279에 244홈런 942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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