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회까지 14득점 대폭발…이승헌 3시즌 만에 데뷔승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화끈한 공격으로 3연패를 끊고 다시 5위를 향해 힘을 냈다.
롯데는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치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16-3으로 대승했다.
7위 롯데와 6위 KIA의 승차는 2경기로 줄었다.
승패는 1회에 일찌감치 결판났다.
롯데는 1사 후 KIA 선발 투수 이민우를 연속 3안타로 두들겨 1점을 뽑았다.
이병규의 볼넷으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 딕슨 마차도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전혀 준비되지 못한 이민우는 이후에도 폭투와 볼넷, 안타 2개를 차례로 허용하고 정훈에게 우월 2루타로 KO 펀치를 얻어맞은 뒤 강판했다.
1이닝도 못 채우고 ⅔이닝 7실점의 참담한 내용이었다.
롯데 타선은 이어 나온 고영창을 상대로도 안타 8개로 7점을 보태는 등 3회까지 14점을 뽑아 완승했다.
가족의 교통사고로 에이스 에런 브룩스가 이탈한 뒤 KIA는 투타에서 5위 경쟁팀이라고 보기에 동떨어진 경기를 펼쳐 앞으로 험난한 일정을 예고했다.
올해 한화 정진호의 타구에 머리를 맞은 뒤 치료와 재활을 거쳐 최근 1군에 합류한 롯데 선발 이승헌은 타선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5이닝 3실점의 투구로 2018년 데뷔 이래 세 시즌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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