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NC 감독 "주춤한 강진성? 자연스러운 모습…이겨낼 것"
"풀타임으로 경기 나서는 첫 시즌…급한 모습 이겨내야"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타선을 이끌던 강진성(27)은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인다.
시즌 초반 4할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했던 강진성은 7월 이후 6경기에서 타율 0.261의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8일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슬럼프라고 표현할 정도로 부진한 모습은 아니지만, 시즌 초반 워낙 좋았기에 아쉬움이 짙게 남는다.
그러나 NC 이동욱 감독은 부진한 강진성을 향해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며 격려했다.
이 감독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강진성은 올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며 "환경적인 변화를 고려해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잘하던 선수가 부진하면 급해지는 모습이 보이기 마련인데, 선수 스스로 마음가짐을 잘 잡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동욱 감독은 강진성에게 너무 무거운 짐을 맡기지 않기로 했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에선 강진성 대신 모창민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고 말했다.
이동욱 감독은 2020 신인드래프트 2차 1번으로 영입한 신인 투수 정구범의 등판 계획도 전했다.
이 감독은 "정구범은 12일 삼성 라이온즈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처음 등판한다"며 "정구범은 미래의 선발 후보 자원인데, 2군에서 투구 수를 늘리는 훈련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구범의 실제 투구 모습은 본 적이 없지만, 회전수(RPM) 2천500을 기록한다고 하더라"라며 "좌완 투수 중에 이렇게 많은 회전수를 기록한 선수는 본 적이 없어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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