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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기록] 원정 연패 탈출한 전자랜드, LG.. 홈승리없는 오리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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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0 (화) 07:45

                           

[주간기록] 원정 연패 탈출한 전자랜드, LG.. 홈승리없는 오리온



[점프볼=함민지 인터넷기자] 지난 한 주 KBL의 소식은 반전의 연속이었다. ‘모벤져스’라 불리는 현대모비스가 SK에게 패배하기도 했고, 지난 시즌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던 KT가 전주 KCC에 승리하여 2연승을 달리며 2위로 도약하기도 했다. 그리고 KT가 역대 전반 최다득점을 기록하던 날, DB는 올 시즌 한 쿼터 최소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한 주간의 흥미로운 주간기록을 정리했다.

KT, 1라운드에서 시즌 4승 달성

KT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28일 KCC를 93-91로 이기면서 오랜만에 1라운드에 4승째를 달성했다.  KT가 1라운드에서 4승을 챙긴 건 2013-2014시즌 이후 처음이다.  지난 시즌에는 시즌 21번째 경기에서 간신히 4승을 달성했는데, 이번에는 일찌감치 확보했다. 접전 승부를 넘기는 힘도 강해졌다. 5점차 이내 접전 승부에서 3전 전승 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2승 16패였다.

+ 최근 6시즌 KT 1라운드 성적 + 

2013-2014시즌_ 6승 3패

2014_2015시즌_ 3승 6패

2015-2016시즌_ 3승 6패

2016-2017시즌_ 2승 7패

2017-2018시즌_ 1승 8패 

2018-2019시즌_ 4승 3패 

김승기 감독 100승 달성 

KGC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은 정규리그 통산 100승을 거두었다. 24일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원정에서 91-90으로 이기면서 기록에 성공했다. 김승기 감독은 이번 시즌 삼성 이상민 감독에 이어 17번째로 통산 100승 기록을 달성했다. 김승기 감독은 2015-2016시즌 감독대행으로 KGC인삼공사를 맡았고, 2016-2017시즌에는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KT 이번 시즌 전반 최다득점 

KT가 이번 시즌 심상치 않다. 26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에서만 63득점을 올리며 이번 시즌 전반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6일 현대모비스가 오리온 전에서 올린 60득점. KT의 기록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1쿼터에서만 37득점을 기록하며 이번 시즌 단일 쿼터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조상열의 3점 슛 4개와 외국 선수 마커스 랜드리의 활약(12득점)이 그 원동력이었다. 한편 프로농구 역대 전반 최다득점은 71점으로, 1997년 12월 30일 SK가 삼성을 상대로 기록했다. 역사상 전반 70점이 나온 경기는 4번 있었는데 가장 최근 기록은 2006년 1월 18일 삼성이 SK전에서 올린 70점이다. 

DB 이번 시즌 한 쿼터 최소 득점 

DB는 26일 KCC 군산원정경기에서 이번 시즌 한 쿼터 최소 득점인 7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에 나온 기록으로, 초반부터 끌려 다니다 결국 83-101로 졌다. 이날 DB의 1쿼터 야투성공률은 14%(3/21)로 저조했고, 3점 슛은 9번 시도했으나 단 한 개도 넣지 못했다. 종전 기록은 오리온과 KCC가 각각 18일과 24일에 올린 8점이었다. 오리온은 출발이 안 좋았지만 SK를 상대로 73-58로 이긴 반면, KCC는 현대모비스에게 78-88로 졌다. KBL 역대 1쿼터 최소 득점은 3점으로 2007년 12월 15일 대구 오리온스가 기록했다. 

[주간기록] 원정 연패 탈출한 전자랜드, LG.. 홈승리없는 오리온

함지훈, 21m 버저비터 역대 공동 8위 

현대모비스 함지훈은 21m 거리에서 던진 버저비터를 성공시켰다. 28일 KGC인삼공사와의 안양 원정경기에서 전반 종료 버저와 동시에 던진 슛이 그대로 빨려 들어간 것이다. 이는 KBL 역대 최장거리 버저비터 부문 공동 8위에 해당한다. 1997년 4월 김용식(나산), 2007년 정훈(KCC)도 이 거리에서 슛을 넣은 바 있다. 역대 1위는 2011년 2월 27일에 현재 현대모비스의 수석코치인 조동현이 기록한 25m이다. 이날 함지훈의 버저비터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 현대모비스는 KGC인삼공사를 102-81로 꺾었다. 

전자랜드 & LG, 원정연패 탈출

전자랜드가 28일 DB와의 경기에서 승리(90-83)하면서 원정경기 8연패에서 탈출했다. 전자랜드는 26일 KT(97-100)에 패하면서 2017-2018시즌부터 이어졌던 원정 8연패에 빠진 바 있다. 하지만 DB전은 달랐다. 머피 할로웨이가 또 한 번 결장했지만, 기디 팟츠와 박찬희 등의 외곽슛(3점슛 14개)과 정효근의 활약으로 DB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LG 역시 27일 고양 원정경기에서 오리온에게 승리(107-102)하면서 2018년 1월 28일부터 이어지던 원정 10연패 기록을 끊는데 성공했다. 

[주간기록] 원정 연패 탈출한 전자랜드, LG.. 홈승리없는 오리온

오리온 홈 4연패 중

이렇게 웃는 팀이 있는가 하면, 아직까지 홈에서 첫 승을 신고못해 울상인 팀도 있다. 오리온은 2018-2019시즌 홈에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27일 LG와의 경기(102-107)에서도 패하면서 홈 4연패를 기록했다. 다음 오리온의 홈 경기는 11월 4일, DB전이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시즌에도 홈 성적 1승 7패로 시즌을 시작한 바 있다. (흥미롭게도 2016-2017시즌에는 홈 7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했다.)

오세근, 정규경기 역대 21번째 2,000 리바운드 달성 

‘라이언킹’ 오세근은 24일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역대 21번째로 정규리그 개인 통산 2,00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2,000개째까지 9개의 리바운드를 남겨뒀던 오세근은 22득점 11리바운드 1블록으로 기록달성과 승리(91-90)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았다. 오세근은 이번 시즌 평균 9.5리바운드(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선수 더블더블 부문에서도 선두에 있다. 

#사진=점프볼 DB 



  2018-10-30   함민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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