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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그] ‘박지훈 위닝샷’ DB, 개막전 승리…상무는 150연승 행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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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9 (월) 17:45

                           

[D리그] ‘박지훈 위닝샷’ DB, 개막전 승리…상무는 150연승 행진



[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KBL 선수들의 발전의 장인 D-리그 개막전에서 DB와 상무가 나란히 첫 승을 신고했다.

원주 DB는 29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18-2019 KBL D-리그 1차대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개막전에서 69-68로 승리했다. 후반 들어 조금씩 뒤처지던 DB는 끈질긴 추격 끝에 경기 막판 짜릿한 역전을 일궈냈다. 코트에 나선 8명 전원이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를 기록, 두 자릿수 득점자만 4명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전반 내내 접전이었다. 현대모비스는 김동량과 김광철, DB는 최성모와 박병우가 1쿼터 공격에 앞장섰다. 리바운드는 현대모비스가 앞섰지만 DB가 더 정확한 야투율로 근소하게 앞섰다(25-24). 2쿼터에도 유성호를 필두로 노승준과 윤성원까지 합세해 DB가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김태형과 정성호가 3점슛 행진을 펼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종료 시 현대모비스가 단 2점(40-38)을 앞섰다.

여전히 팽팽한 흐름 속에 현대모비스의 리드가 이어졌다. 김동량과 노승준이 번갈아 골밑 대결을 펼친 가운데, 남영길이 내외곽을 오가며 6점을 보탰다. 배수용은 4득점 4리바운드 2스틸 1블록으로 힘을 더했다. 반면 DB는 3쿼터 6번의 3점슛 시도가 모두 림을 빗겨 현대모비스가 55-50으로 4쿼터를 맞았다.

승부는 극적으로 갈렸다. 현대모비스가 4쿼터 김동량과 손홍준을 앞세워 승기를 굳혀나갔다. 하지만 DB도 뒷심을 발휘했다. 4쿼터에만 6명이 득점에 가담. 야투율을 끌어올린 DB는 경기 36.1초를 남기고 박지훈의 3점슛으로 역전(69-68)에 성공했다. 이후 남은 시간 현대모비스가 공격에 성공하지 못하면서 DB의 극적인 승리로 끝이 났다.

[D리그] ‘박지훈 위닝샷’ DB, 개막전 승리…상무는 150연승 행진

이어 열린 전주 KCC와 상무의 경기에서는 상무가 94-81로 승리했다. 김수찬이 21득점으로 팀 내 최다, 임동섭(19득점)과 김준일(17득점)도 골밑에서 힘을 내며 2009년 서머리그 이후 150연승을 합작했다. KCC는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책임졌지만 후반 상무의 공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KCC의 분위기였다. KCC는 시소게임 상황에서 김진용의 연속 득점, 최승욱과 유현준이 3점슛을 터뜨려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상무도 1쿼터 막판 김준일과 이승현이 힘을 내며 2점(25-27)을 뒤진 채 2쿼터에 돌입했다. 양 팀 모두 외곽에서는 큰 힘을 쓰지 못했지만 포스트에서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득점 분포도 고르게 나오면서 전반은 상무의 48-47 리드, 사실상 크게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승부의 추는 3쿼터 중반이 지나서야 기울기 시작했다. 김수찬이 홀로 6점을 책임지며 불씨를 지폈고, 임동섭도 3점슛을 터뜨려 67-55로 격차를 벌렸다. 4쿼터에도 KCC가 박세진과 유현준이 내외곽을 각각 담당해 점수를 올렸지만, 상무가 김수찬과 전성현의 외곽포로 맞받아치면서 점수차는 더 이상 좁혀지지 않았다.

한편 오는 11월 5일에 펼쳐지는 2주차 경기에서는 SK와 KCC, 상무와 현대모비스가 경기를 펼친다.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10-29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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