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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미디어데이] 2쿼터 ‘ONLY’ 국내선수 출전, 어떤 바람 일으킬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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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9 (월) 14:23

                           

[W미디어데이] 2쿼터 ‘ONLY’ 국내선수 출전, 어떤 바람 일으킬까?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새로운 시도에 나선다.

2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우리은행 2018-2019시즌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변화가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외국선수 출전 방식 변화였다.

WKBL은 출범 이래 2007 겨울리그까지 중국 선수부터 WNBA 출신 외국선수까지 다양하게 영입해왔다. 통합 시즌이 된 2007-2008시즌부터 외국선수제를 일시적으로 폐지하고, 국내선수들로만 출전시켰지만, 2012-2013시즌부터 재도입했다.

외국선수제가 도입된 시기에 국내선수들로만 출전했던 경우는 없었다. 그러나 WKBL은 국내선수들의 역할 증대와 국제 경쟁력 상승, 외국선수의 컨디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쿼터를 국내선수들로만 출전시킬 수 있게 했다. 이는 6개 구단 감독들도 큰 변화로 느꼈다.

먼저, 임근배 감독은 “새로운 변화다. 국내선수로만 뛰는 2쿼터는 엄청난 변수가 될 것이다. 또 외국선수들이 조금이라도 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이번 시즌은 국내선수들의 활약에 의해 좌지우지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신기성 감독은 “외국선수의 체력 및 파울 관리가 중요하다. 국내선수 역할도 비중이 커졌다. 비시즌 동안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국내선수들로만 나서게 되면 팬들 역시 새로운 시선으로 지켜볼 수 있다. 위성우 감독은 “지켜보시는 분들도 새로운 시선으로 볼 수 있다. 지루함보다 재미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전했다.

다른 면에선 정상급 국내 빅맨이 있는 팀이 유리한 환경이다. 특히 박지수를 보유한 KB스타즈는 5개 구단이 꼽은 우승후보로 꼽히기도 했다. 정상일 감독은 “국내 파워포워드, 센터를 보유한 팀이 유리할 것 같다. 그런 면에서 KB스타즈는 우승후보로 꼽힐 만하다. 우리도 진안, 김소담, 정선화가 있어 좋은 영향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WKBL의 외국선수 출전 방식 변경은 큰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선수를 제외한 2쿼터에서 얼마나 이점을 챙길 수 있는지가 시즌 판도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10-29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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