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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000득점 돌파’ 강상재 “꾸준한 경기력 선보이면서 성장하고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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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9 (월) 07:45

                           

‘통산 1,000득점 돌파’ 강상재 “꾸준한 경기력 선보이면서 성장하고파”



[점프볼=강현지 기자] “이렇게 빨리 1,000득점을 할 수 있을지 몰랐다. BIG 3(이종현, 강상재, 최준용) 중 내가 먼저 1,000득점에 달성했다고 하는데, 앞으로 꾸준히 실력까지 쌓으면서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인천 전자랜드 강상재(24, 200cm)가 지난 26일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정규리그 통산 1,000득점 달성에 성공했다. 올 시즌 82점을 남긴 918점에서 시작했던 그는 6경기 만에 91점을 추가하며 1,000득점을 뛰어넘었다. 28일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9점(정규리그 1,018점 성공)을 보태 경기당 14.3득점을 기록, 국내선수 득점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머피 할로웨이가 발등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그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 상황. 강상재는 정효근, 차바위, 김상규 등과 함께 할로웨이의 공백을 메웠고, 수비에서도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며 팀 공헌도를 높였다. 국가대표 일정으로 팀 훈련에 시간을 많이 쏟지 못한 것에 비하면 놀라울 만한 호흡.

 

“지난 시즌과는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어 크게 혼돈되는 점은 없었다”라고 말한 강상재는 “다만 대표팀에서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 감각이라든지 체력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팀에 복귀해서는 그 부분을 끌어 올리려 했고, 또 내 포지션 자체가 골밑에서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야 하는 자리다 보니 기본적인 것에 중점을 두려 했다”며 팀 복귀 후의 노력을 전했다.

 

프로 입단 당시 이종현(697점), 최준용(783점)과 함께 크게 주목받았던 그는 2016년 드래프트 동기 중 가장 먼저 1,000득점을 돌파한 것에 의미를 뒀다. 큰 부상이 없어 꾸준히 경기에 출전한 것이 원동력. “이렇게 빨리 1,000득점에 달성할 줄 몰랐다”라고 웃어 보인 그는 “내 동기 중에 가장 빨리 돌파했다고 들었는데, 그런 부분에서 많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앞으로 꾸준히 더 쌓아가야 할 것 같다”며 활약에 의미를 부여했다.

 

7경기 만에 개인득점 커리어 하이(25득점/vsKGC인삼공사), 프로 데뷔 후 첫 더블더블(23득점 10리바운드/vsKT)을 기록하는 등 형들과 더불어 외국선수급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그는 “올 시즌에는 꼭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프로 데뷔를 한 2016-2017시즌은 4강, 지난 시즌에는 6강에서 더 이상 올라가지 못해 그로서는 생애 첫 챔프전 진출에 대한 열망이 크다. 유도훈 감독이 요구하는 플레이에 대해서는 “자신감 있게 공격을 하라고 주문하신다. 다만 수비, 리바운드 등 기본적인 것은 지키되 자신감을 가지고 하라고 하신다”라고 말한 뒤 “장신 외국선수가 빠져있고, 또 (윌리엄 리)다니엘스가 대체 선수로 오는데 국내 선수들이 한 발 더 뛰고, 공격에서도 적극적으로 해줘야 이기는 경기를 할 수 있다”며 앞으로의 각오도 덧붙였다.

 

개인적으로는 건강한 몸 상태로 꾸준한 활약을 보이고 싶다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1라운드부터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팬 분들게 약속했는데,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그러면서 매 시즌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앞으로의 강상재의 성장에 주목해 달라고 일렀다. 유도훈 감독 역시 강상재의 적극적인 플레이에 대해 “앞으로도 지향해야 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이며 격려했다.

 

# 사진_ 이선영 기자



  2018-10-29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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