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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활약’ 선보인 윤성원, DB 포워드진 활력소 될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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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8 (일) 20:45

                           

‘깜짝 활약’ 선보인 윤성원, DB 포워드진 활력소 될까



[점프볼=원주/강현지 기자] “슛이 터지다 보면 지난 시즌 (박)지훈이처럼 자신감을 찾을 수 있지 않겠나.” 윤성원을 향한 이상범 감독의 믿음이 적중했다.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인천 전자랜드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1라운드 맞대결. 경기를 앞둔 유도훈 감독은 윤성원의 BEST 5 투입을 알리며 “신장이 196cm가 되다 보니 포워드로 기용해 보려고 했는데, 한양대 때 센터를 봤다고 한다. 외곽 수비가 느리더라. 비시즌 외곽 수비 훈련을 했는데, 슛이 있다 보니 태홍이처럼 빅포워드로 출전시켜 보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를 향한 기대감도 덧붙였다. “지난 시즌에 (박)지훈이가 깜짝 투입돼 3점슛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면서 자신감을 찾았다. 그 이후로 폼이 올라왔는데, 성원이도 그런 모습을 보이길 기대한다. 꾸준하게는 아니지만, 3경기 후 1경기 정도는 코트에 투입시켜 보려한다.” 

1쿼터 코트를 밟은 윤성원은 이상범 감독의 믿음에 보답이라도 하듯 코트에서 에너지를 쏟았다. 1쿼터 1분 35초만에 윤호영의 패스를 받아 중거리 슛으로 프로 데뷔 첫 득점을 터뜨린 그는 한양대 선배인 정효근, 차바위를 상대하며 투지 있는 모습을 보였다. 8분 26초간 6득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경기 초반 제 몫을 다했다.

4쿼터 한정원의 오반칙으로 1분 1초를 남겨두고 재투입된 그는 득점 가담은 하지 못했지만, 이광재의 3점슛을 만들어줬다. 식스맨 신화가 계속되고 있는 DB에서 윤성원까지 벤치에서 힘을 보태준다면 정규리그를 거듭할수록 김태홍, 윤호영 등 형들에게는 든든한 힘이 될 터. 한양대 시절에도 윤성원은 4학년 들어서 정확한 슛, 기동력을 뽐내며 팀의 플레이진출을 도운 바 있다. 

한편 이날 DB는 막판 전자랜드의 3점슛을 제어하지 못하며 83-90로 패했지만, 이상범 감독은 “성원이가 200% 역할을 해줬다. 자신감을 가지고 한 것이 큰 힘이 될 것 같은데, 앞으로도 종종 (깜짝)기용하겠다”라며 신예의 활약을 예고했다.

# 사진_ 이선영 기자



  2018-10-28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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