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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LG배 결승 진출…중국 커제와 우승 다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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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1 (수)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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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20.11.11 (수) 21:22

                           
신민준, LG배 결승 진출…중국 커제와 우승 다툼 4강에서 박정환 제압…커제는 변상일 꺾고 결승 진출 신민준, LG배 결승 진출…중국 커제와 우승 다툼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신민준 9단이 메이저 세계대회 LG배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바둑랭킹 3위 신민준은 11일 서울 한국기원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4강에서 랭킹 2위 박정환 9단에게 16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신민준이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민준은 "초반에 하변에 패를 하면서 좋게 시작했지만 중반에는 상변에서 행마가 꼬이면서 역전을 당했다. 그러나 후반에 상대가 중앙 공격 중 실수를 해서 재역전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2018년 23회 대회에서 4강에 오른 이후 두 번째로 LG배 본선 무대를 밟은 신민준은 이날 승리를 포함해 LG배 본선에서 7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신민준은 대만 왕위안쥔 9단, 중국 딩하오 6단, 이태현 7단을 차례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신민준은 내년 2월 1∼3일 결승 3번기에서 중국 1위 커제 9단과 만난다. 커제는 같은 날 한국 랭킹 4위 변상일 9단에게 18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사이버오로 해설을 맡은 이영구 9단은 "초반에는 변상일이 약간 불리하게 시작했지만 커제의 실수로 만만치 않아졌다. 변상일이 약간 좋은 형세였고 미세하게 승리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159수 패착으로 바둑이 갑자기 끝났다"고 아쉬워했다. 커제는 지난 8월 단체전인 농심신라면배 결승에서 박정환을 꺾고 중국의 승리를 확정했고, 이달 초 삼성화재배 결승에서는 국내 랭킹 1위 신진서 9단에게 승리하며 우승컵을 가져갔다. 커제는 세계대회에서 10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지만, LG배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민준은 "커제는 원래 강한 선수인데 최근에 기세가 좋다. 그래도 결승까지 기간이 많이 남았으니 최대한 컨디션 조절을 잘해서 만만치 않은 대결을 벌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결승전까지 인공지능으로 연구를 많이 하고, 상대 선수 기보도 연구하겠다. 최대한 안정된 마음으로 두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커제는 "오늘 바둑은 계속 위험했고 졌다고 생각했지만 후반 갈수록 미세해졌고 변상일 9단이 실수하면서 역전할 수 있었다"고 복기했다. 이어 "신민준 9단은 강한 선수다. 최근 대결했던 한국 선수들이 나보다 어린 선수가 많았는데 그들의 성장 과정을 보니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결승도 잘 두고 싶다"고 말했다. 신민준이 우승하면 한국은 2년 연속 LG배 우승컵을 차지한다. 올해 2월 열린 24회 대회에서는 신진서가 박정환을 꺾고 우승했다. LG배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씩이 주어진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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