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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서 첫 승' 핀토 "내 점수는 80점…제구 보완해야"(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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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6 (수) 22:32

                           


'데뷔전서 첫 승' 핀토 "내 점수는 80점…제구 보완해야"(종합)

한화전 6⅔이닝 1실점…강속구-체인지업으로 역투





'데뷔전서 첫 승' 핀토 내 점수는 80점…제구 보완해야(종합)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주변의 우려를 씻고 정규시즌 데뷔전에서 첫 승을 거둔 SK 와이번스의 선발 투수 리카르도 핀토(26)는 이날 투구에 점수를 매겨달라는 질문에 "80점"이라고 답했다.

핀토는 6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을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틀어막아 팀의 5-2 승리를 이끈 뒤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며 "커브와 슬라이더가 아쉬웠고, 특히 제구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본인은 아쉬움을 표현했지만, 이날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그는 7회 1사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호투를 펼쳤다.

1회부터 삼자 범퇴로 상대 타선을 묶은 뒤 2회 무사 1루 위기에선 송광민을 병살타로 처리했다.

3회와 4회는 삼자범퇴로 막았고, 5회엔 제구 문제로 연속 볼넷을 내준 뒤 정진호와 최재훈을 나란히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는 7회 1사에서 이성열과 송광민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노히트 행진이 끊겼지만, 김태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정진호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해 실점한 건 아쉬웠다.

이날 핀토의 직구 최고 구속은 153㎞를 찍었고, 우타자 기준 몸쪽 밑으로 떨어지는 주무기 체인지업의 구속은 140㎞까지 나왔다.

사실 핀토는 청백전과 연습경기에서 믿음을 심어주지 못했다.

시속 150㎞대 빠른 직구와 위력적인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을 갖고 있지만 제구에서 문제를 보였다.

특히 주자를 내보내거나 수비수들이 실수를 범하면 여지없이 제구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연습경기는 정규시즌에서 던질 구종을 점검하는 자리였다"며 "코치님들과 전력분석팀의 도움을 받아 연습경기 부진을 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인) 베네수엘라에 거주하는 가족들이 인터넷을 통해 연습경기 모습을 시청했는데,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마음이 불편했다"며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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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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