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잠실]압도적인 리그 선두를 달리는 두산 베어스가 9월에 더 강해질 전망이다. 박건우와 최주환이 달콤한 아시아경기대회 휴식기 동안 회복세를 보였다. 두산의 군 전역 예정자들도 전력에 큰 보탬이 될 분위기다.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재활 중인 박건우는 8월 31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부상 뒤 처음으로 스윙 훈련에 나섰다. 토스 배팅으로 구슬땀을 흘린 박건우는 번트 훈련까지 소화하면서 복귀를 위한 첫걸음을 뗐다.훈련을 마친 박건우는 “큰 문제는 없었다. 아직 부상 부위가 완전히 붙지 않았다. 무리하지 않고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도 “휴식기가 끝난 뒤 바로 박건우가 돌아오기는 힘들다.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스포츠탈장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은 최주환도 휴식기 동안 회복세를 보였다. 최주환은 “푹 쉬니까 통증이 완화됐다. 아직 전력 질주를 안 해봐서 모르겠지만, 서서히 훈련 강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9월 두산을 더 강하게 해줄 구원군은 군 전역 예정자들이다. 9월 7일 외야수 정수빈과 포수 이흥련이 경찰야구단에서 제대한다. 김 감독은 “정수빈과 이흥련은 곧바로 1군에 합류할 계획이다. 물론 팀으로 돌아온 뒤엔 실력을 보여주면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9월 11일엔 투수 강동연이 상무야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친다. 김 감독은 강동연의 공을 직접 지켜본 뒤 1군 합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만약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야구대표팀이 금메달을 따온다면 두산에 더 기분 좋은 일이다. 금메달 획득 시 두산 소속 대표팀 투수 함덕주와 박치국이 병역 면제 혜택을 받는다. 함덕주는 8월 30일 대회 슈퍼라운드 일본전에서 2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5대 1 승리에 이바지했다. 김 감독은 “대표팀에 가기 전부터 함덕주의 공이 좋았다. 어제 경기를 보니 완전히 물이 올랐다”며 웃음 지었다.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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