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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키움전서 '자멸'…3볼넷-폭투-실책으로 역전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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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9 (토) 20:32

                           


한화, 키움전서 '자멸'…3볼넷-폭투-실책으로 역전패

2점 차로 앞서다 불펜 붕괴로 '무릎'



한화, 키움전서 '자멸'…3볼넷-폭투-실책으로 역전패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의 자멸성 플레이를 놓치지 않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연승을 기록한 키움은 4승 1패로 이날 우천으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이상 4승)에 이어 3위를 지켰다.

키움은 선발 투수 한현희가 4회 초 상대 팀 송광민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내준 뒤 5회 추가점을 허용해 0-2로 끌려갔다.

키움은 5회 말 공격에서 김하성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했지만, 6회 초 다시 한 점을 내줘 1-3으로 벌어졌다.

승부는 6회에 갈렸다.

키움은 이택근과 박동원이 상대 팀 바뀐 투수 신정락에게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고개를 떨궜다.

그런데 이후 신정락의 제구가 갑자기 흔들렸다.

신정락은 테일러 모터와 임병욱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한화는 급하게 김범수를 구원 등판시켰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김범수는 박준태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가 됐다.

김범수는 서건창 타석 때 폭투마저 범했다. 3루 주자 모터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끝이 아니었다. 한화 포수 최재훈은 공을 급하게 던지다 악송구 실책을 했고, 그 사이 임병욱도 홈으로 들어왔다.

순식간에 동점을 만든 키움은 후속 타자 서건창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4-3 역전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키움은 7회 이정후의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현희는 588일 만에 잡은 선발 등판 경기에서 6이닝 동안 8피안타를 내줬지만 3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한화 선발 김이환은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의 방화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한화는 팀 안타 10개, 키움은 4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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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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