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7득점 LG, 짜릿한 뒤집기로 3연패 탈출


라모스 홈런 두 방 폭발…채은성, 쐐기 2점포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경기 막판 매서운 집중력으로 짜릿한 뒤집기를 연출했다. 


    LG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서 3-7로 끌려가던 8회초 대거 7점을 뽑는 응집력을 보이며 10-8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3연패에서 벗어난 LG는 중위권에 오르며 팀 분위기를 추슬렀다.


    경기 초반에는 NC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NC는 1회말 선두타자 박민우-이명기-나성범의 연속안타로 선취점을 뽑고 4번 양의지는 좌선상 2루타를 쳐 3-0으로 앞섰다.


    1사 후 박석민과 노진혁의 연속안타로 다시 1점을 보탠 NC는 상대 실책과 김준완의 적시타가 이어져 타자일순하며 6-0으로 달아났다.


    LG는 2회초 로베르토 라모스가 솔로아치를 그려 추격에 나섰고 5회에는 유강남이 1점홈런, 채은성도 적시타를 날려 3-6으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NC는 6회말 대타 강진성이 우월 솔로홈런을 날려 7-3으로 달아났다.


    강진성은 지난 8일 LG전 7회말 대타로 나서 2점홈런을 친 데 이어 연타석 대타 홈런을 기록했다. 


    패색이 짙던 LG가 승부를 뒤집은 것은 8회초였다.


    LG는 선두타자 라모스가 1점홈런을 날렸고 1사 2,3루에서 유강남이 2타점 2루타를 쳐 6-7로 따라붙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이천웅이 외야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LG는 김현수의 우전안타로 8-7로 역전한 뒤 채은성이 통렬한 2점홈런을 터뜨려 10-7로 달아났다.


    NC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박석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NC는 개막 4연승을 달리다 시즌 첫 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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