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크린골프장 업주 "방역 모범보일 것, 운영재개 허용해야"
영업 제한시설 과학적 기준 만들어야…행정소송·단체행동도 검토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지역 스크린골프장 업주들이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미이행 시 모든 행정조치를 수용하겠다며 운영을 다시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부산 스크린골프장 업주 대표단 20여명은 6일 오후 2시 부산시청 앞에서 '스크린 골프장 생존을 위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태권도나 발레학원과 같이 스크린 골프장도 영업을 할 수 있게 해달라"면서 업종·시설 간 차별적인 방역 조치로 인해 절체절명의 생계 위기에서 업주들은 영업 허용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업주들은 "방역에 모범을 보이겠다"면서 "지침 준수를 위해 위반사업자에 대한 벌금이나 영업 중단 등 모든 행정조치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매월 숨만 쉬어도 나가는 월평균 2천만원 이상의 고정비용은 자영업자 몫이 되었고, 최소한의 생활비조차 벌지 못하는 등 피해가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선별적 재난지원금 300만원은 못 견디겠거든 죽으라는 소리와 같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영업 제한 시설 기준 변화도 요구했다.
마스크 착용 가능성, 감염 전파력과 발생률·추적 용이성이 있는 시설과 그렇지 않은 곳을 분리하는 등 과학적인 방식이 기준이 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스크린골프 비상대책위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피해보상 행정소송과 함께 단체행동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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