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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키움 단독 선두…SK·한화 나란히 4연패 추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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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2 (화) 22:54

                           


4연승 키움 단독 선두…SK·한화 나란히 4연패 추락

박석민 끝내기 홈런 NC, kt에 연장 10회 뒤집기

김재환 4안타 4타점 두산, 롯데 개막 6연승 저지

'라모스 역전 2점포' LG, SK에 완승…KIA, 한화 꺾고 2연승





4연승 키움 단독 선두…SK·한화 나란히 4연패 추락

(서울·부산=연합뉴스) 천병혁 하남직 신창용 김경윤 기자 = 미국에서 KBO리그를 실황 중계하는 ESPN이 파워랭킹에서 1위 팀으로 꼽은 키움 히어로즈가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키움은 12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에릭 요키시의 호투를 힘입어 삼성 라이온즈를 3-2로 눌렀다.

안방에서 파죽의 4연승을 거둔 키움은 시즌 6승(1패)째를 기록, 단독 1위가 됐다.

키움은 선발 요키시가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으며 3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은 1회초 선두타자 김헌곤이 키움 중견수 임병욱의 실책을 틈타 2루까지 간 뒤 김동엽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키움은 2회 1사 후 박동원이 좌중월 솔로아치를 날려 간단하게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김하성이 2루타를 치자, 이정후가 우전안타로 불러들여 2-1로 역전했다.

7회에는 1사 2루서 서건창의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 3-1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초 2사 2루에서 김상수의 내야 안타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키움 마무리 조상우는 4세이브째를 올렸다.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는 6이닝을 4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4연승 키움 단독 선두…SK·한화 나란히 4연패 추락

잠실구장에서는 LG 트윈스가 차우찬과 로베르토 라모스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SK 와이번스를 9-5로 물리쳤다.

LG는 1-2로 뒤진 3회말 로베르토 라모스의 좌월 투런홈런 등으로 3점을 뽑아 역전했다.

4-3으로 쫓긴 4회말에는 김현수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상대 실책과 박용택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 8-3으로 달아났다.

LG 선발 차우찬은 6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6피안타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지만, 탈삼진 8개를 잡으며 대량 실점을 막고 시즌 2승을 거뒀다.

SK 한동민은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하며 부문 1위로 나섰다.



4연승 키움 단독 선두…SK·한화 나란히 4연패 추락

'디펜딩 챔피언' 두산 베어스는 사직 원정경기에서 장단 20안타를 몰아쳐 롯데 자이언츠를 11-6으로 꺾었다.

4번 타자 김재환이 투런포를 포함해 4타수 4안타 4타점의 불꽃타로 두산 타선을 이끌었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는 5이닝 12피안타 4실점 했으나 타선의 화끈한 득점 지원 덕분에 힘겹게 시즌 첫 승(1패)을 안았다.

롯데는 21년 만의 개막 6연승에 도전했으나 선발로 나선 장원삼이 3이닝 동안 10안타로 5실점하고 무너졌다.

두산은 1회 김재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2회에는 6안타로 대거 4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다.

롯데가 3회 말 안치홍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만회하자 두산은 4회 초 김재환의 투런포로 다시 5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두산은 5-8로 쫓기기도 했으나 7회초 김재환의 적시타와 오재원의 투런포로 3점을 추가, 다시 11-5로 달아나며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4연승 키움 단독 선두…SK·한화 나란히 4연패 추락

KIA 타이거즈는 대전 원정에서 선발 에런 브룩스의 호투와 나지완의 동점 홈런 등으로 한화 이글스에 2-1로 역전승했다.

김민우와 브룩스의 선발 대결은 종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브룩스는 7이닝 동안 7안타를 허용했으나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낙차 큰 변화구를 구사하며 7이닝 동안 삼진 8개를 뽑고 1안타 무실점으로 완벽 투구를 펼쳤으나 불펜이 승리를 날렸다.

한화는 6회말 1사 후 이용규의 내야안타에 이어 제러드 호잉이 우중간 2루타를 쳐 먼저 1점을 뽑았다.

끌려가던 KIA는 8회초 나지완이 한화 두 번째 투수 박상원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솔로아치를 그려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KIA는 9회초 선두타자 터커가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우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후속 뜬공 2개로 홈을 밟아 2-1로 역전했다.



4연승 키움 단독 선두…SK·한화 나란히 4연패 추락

창원에서는 홈팀 NC 다이노스가 kt wiz를 상대로 박석민이 연장 10회말 끝내기 홈런을 터뜨려 7-6으로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kt는 3회 강백호, 6회 장성우가 각각 1점 홈런을 날리며 8회까지 6-4로 앞섰다.

그러나 9회 등판한 마무리 이대은이 또 승리를 날렸다.

NC는 9회말 2사 3루에서 나성범이 중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려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이대은은 10일 두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블론세이브다.

기세가 오른 NC는 10회말 선두타자 박석민이 kt 류희운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살짝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날려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8회말에도 추격의 솔로포를 날렸던 박석민은 연타석 아치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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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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