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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옹, UCL 8강서 우승후보 맨시티 3-1 격파 이변…뮌헨과 격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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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6 (일) 07:23

                           


리옹, UCL 8강서 우승후보 맨시티 3-1 격파 이변…뮌헨과 격돌

준결승 '독일 대 프랑스'로 압축…4강 중 '프랑스 2팀'은 최초



리옹, UCL 8강서 우승후보 맨시티 3-1 격파 이변…뮌헨과 격돌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이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후보로 꼽히던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이하 맨시티)를 격파하며 4강에 올랐다.

리옹은 1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19-2020 UCL 8강전에서 무사 뎀벨레의 멀티 골 등을 앞세워 맨시티를 3-1로 물리쳤다.

16강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유벤투스(이탈리아)와 2-2로 동률을 이루고 원정 다득점에 힘입어 8강에 올랐던 리옹은 맨시티까지 잡고 2009-2010시즌 10년 만에 UCL 4강에 이름을 올렸다.

리옹은 10년 전 준결승 상대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0일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10년 전엔 뮌헨이 1·2차전 합계 4-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리옹-뮌헨 외에 다른 준결승전은 19일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리는 라이프치히(독일)-파리 생제르맹(프랑스)으로, 올해 UCL 4강은 독일과 프랑스의 대결로 압축됐다.

특히 UCL 역사상 4강 중 프랑스 팀이 2개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옹, UCL 8강서 우승후보 맨시티 3-1 격파 이변…뮌헨과 격돌



반면 최근 10년 사이 4차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무대 도전 때마다 우승 후보로 평가받은 맨시티는 2015-2016시즌 4강 진출 이후 2016-2017시즌 16강, 이후 3개 시즌 연속 8강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UCL 조별리그에서 맨시티에 1승 1무로 우위를 보였던 리옹은 전반 24분 막스웰 코르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리옹, UCL 8강서 우승후보 맨시티 3-1 격파 이변…뮌헨과 격돌



후방에서 넘어오는 롱 패스 때 칼 토코 에캄비가 절묘하게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뜨려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가다가 에릭 가르시아의 태클에 걸렸으나 바로 뒤의 코르네가 골키퍼가 앞으로 나온 틈을 놓치지 않고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전반 점유율 64%와 슈팅 6개(유효슈팅 2개)로 모두 앞서고도 전체 슈팅 2개 중 1개를 득점으로 연결한 리옹의 효율성을 따라가지 못한 맨시티는 후반 반격의 신호탄을 쏘는 듯했다.



리옹, UCL 8강서 우승후보 맨시티 3-1 격파 이변…뮌헨과 격돌



후반 24분 '에이스' 케빈 더브라위너가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한 라힘 스털링의 컷백을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해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리옹은 굴하지 않았다.

후반 34분 막상스 카케레가 하프라인 뒤에서 상대 패스를 끊어낸 뒤 재빠르게 역습이 펼쳐졌고, 뎀벨레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 오른발 슛으로 결승 골을 터뜨렸다.



리옹, UCL 8강서 우승후보 맨시티 3-1 격파 이변…뮌헨과 격돌



맨시티 선수들은 그 전에 뎀벨레의 파울이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비디오 판독(VAR)에서도 뎀벨레의 골이 인정됐다.

갈 길 바쁜 맨시티는 후반 41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의 가브리엘 헤수스가 골대 앞 스털링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줬으나 골대가 사실상 빈 완벽한 기회에 스털링의 오른발 슛이 허공으로 날아가며 패배를 예감했다.

뎀벨레는 후반 42분 쐐기포를 터뜨려 리옹의 승리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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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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