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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준 빠진 키움 엔트리…더 흥미로워진 LG 좌타자와의 대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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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2 (월) 08:25

                           


이영준 빠진 키움 엔트리…더 흥미로워진 LG 좌타자와의 대결





이영준 빠진 키움 엔트리…더 흥미로워진 LG 좌타자와의 대결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는 좌완 불펜 이영준(29)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좌타자가 많은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컨디션 난조로 9월 25일에 2군으로 내려간 빠진 이영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했다.

김창현 키움 감독대행은 1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이 비로 취소되기 전 "이영준이 합류하지 못한 건 아쉽다. 그래도 김성민, 오주원, 김재웅이라는 좌투수가 있고, 좌타자에 강한 우투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영준은 지난해 가을에 등장한 '불펜 신데렐라'였다.

그는 2019년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에서 8경기 4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짧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중요한 순간에 등판해 상대 좌타자들을 막아냈다.

올해 이영준은 LG전에서 6경기 5⅔이닝 2피안타 1실점 평균자책점 1.59로 잘 던졌다.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홈런 한 방을 맞았지만, KBO리그를 대표하는 좌타자 김현수를 4타수 1안타로 잘 막았다.

이영준을 상대한 다른 LG 좌타자 오지환(2타수 무안타), 이천웅(2타수 무안타), 박용택(1타수 무안타), 홍창기(1타수 무안타)는 무안타에 그쳤다.





이영준 빠진 키움 엔트리…더 흥미로워진 LG 좌타자와의 대결



기록을 살피면, 이영준의 공백이 더 아쉽다.

김재웅은 올 시즌 LG전에서 6경기 5⅔이닝 4피안타 2실점 평균자책점 3.18을 올렸다.

준수한 성적이었지만, 김현수와 한 차례 만나 2루타를 허용했고 홍창기에게도 2타수 1안타로 밀렸다.

김성민은 우투좌타 라모스, 박용택, 오지환에게 모두 1타수 1안타를 허용했다. 맞대결 횟수가 많지는 않지만, 올해 LG전에서 피안타율 0.500(16타수 8안타)으로 밀린 점을 고려하면 승부처에서 내세우기 쉽지 않다.

베테랑 좌완 오주원은 라모스에게 홈런 한 방(1타수 1안타)을 내줬지만, 김현수와 오지환은 한 차례 만나 범타 처리했다.

좌타자를 꼭 좌투수로만 상대할 필요는 없다.

김창현 감독대행의 말처럼 키움에는 좌타자를 만나도 긴장하지 않는 좋은 우완 불펜이 있다.

키움의 핵심 우완 불펜 안우진은 올해 LG전에서 4경기에 등판해 3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오지환에게는 안타 1개(3타수)를 내줬지만, 라모스는 2타수 무안타로 잘 막았다.

우완 강속구 마무리 조상우도 LG전에 강하다. 조상우는 올해 LG전에서 5경기 3세이브 평균자책점 2.08을 올렸다.

라모스에게 홈런 한 방을 허용했지만, 김현수와 오지환을 2타수 무안타로 제압했다. 홍창기는 3차례 만나 삼진 2개를 잡는 등 무안타로 처리했다.

LG는 홍창기, 김현수, 라모스, 오지환 등 선발 라인업에 최소 4명의 좌타자를 배치한다.

우완 선발 제이크 브리검이 마운드를 내려가면 키움은 불펜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LG 좌타자와 키움 불펜진의 맞대결 결과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패를 좌우할만한 주요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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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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