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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요키시·안우진…키움, NC 아닌 부상과의 싸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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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4 (월) 09:24

                           


앗! 요키시·안우진…키움, NC 아닌 부상과의 싸움

마운드의 두 축, 나란히 2주 정도 전력 이탈



앗! 요키시·안우진…키움, NC 아닌 부상과의 싸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선두 탈환을 눈앞에 두고 자꾸만 전력이 빠져나가고 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손혁 감독은 지난 23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거듭 한숨을 내쉬었다.

선발진과 불펜진의 핵심인 에릭 요키시와 안우진이 부상으로 나란히 2주 정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기 때문이다.

손 감독은 "요키시가 오늘(23일) 캐치볼을 했는데 어깨가 안 좋다고 해서 2주 정도 쉬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우진은 허리가 말썽이다. 손 감독은 "안우진이 어제(22일) 던지다 허리를 삐끗했다. 회복까지 2주 정도 걸릴 것 같다"고 전했다.

이미 최원태가 어깨 통증으로 선발진에서 이탈한 가운데 에이스 요키시마저 빠지게 돼 선발 로테이션 2자리가 한꺼번에 비었다.

손 감독은 2군에 있는 대체 선발 신재영, 윤정현, 정대현 등을 놓고 누구를 콜업할지 검토 중이다.

그는 "불펜 데이를 한 주에 2번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선수가 마운드에 오를지는 미팅을 다시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손 감독의 원래 구상대로면 안우진의 공백은 김태훈이 메울 예정이었다. 하지만 요키시까지 빠지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앗! 요키시·안우진…키움, NC 아닌 부상과의 싸움

키움은 올 시즌 제이크 브리검과 요키시의 외국인 '원투펀치'를 한 번도 제대로 가동해보지 못했다.

올해로 KBO리그 4년 차에 접어든 브리검은 올 시즌에만 벌써 두차례 팔꿈치에 탈이 났다. 그 탓에 브리검은 올 시즌 10경기 선발 등판에 그치고 있다.

브리검은 최근에야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이번에는 요키시에게 부상 악령이 덮쳤다.

선발진의 공백은 필연적으로 불펜진의 과부하로 연결된다.

전날 키움은 '필승조'의 두 축인 홀드 1위 이영준과 세이브 1위 조상우가 동반 부진하며 7-8로 패했다.

잇따른 '불펜 데이'로 인해 누적된 피로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뒷문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에서 이번에는 불펜진의 핵심인 안우진마저 탈이 났다. 키움은 당장 이번 주부터 마운드 운영이 쉽지 않아졌다.

타선도 위기다. 외야수 임병욱은 돌아오자마자 또 햄스트링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손등에 사구를 맞은 박병호의 손은 아직 부어 있고, 박준태와 애디슨 러셀은 지난 경기 충돌 여파로 부상이 염려된다.

키움은 현재 55승 38패로 1위 NC 다이노스(51승 2무 32패)를 1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1위 고지까지 손에 닿을 듯 가까이 다가갔는데, 하필이면 이때 부상이 연달아 찾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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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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