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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윌슨 "이승호과 맞대결서 첫 승…미래 창창하더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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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1 (금) 22:46

                           


LG 윌슨 "이승호과 맞대결서 첫 승…미래 창창하더라"



LG 윌슨 이승호과 맞대결서 첫 승…미래 창창하더라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에이스 타일러 윌슨(31)이 키움 히어로즈의 젊은 투수 이승호(21)에게 칭찬과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윌슨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을 상대로 7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 7-3 승리를 이끌고 시즌 8승(6패)째를 거뒀다.

그는 지난해 5월 9일부터 키움에 4연패를 당하고 있었지만, 이날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상대 선발투수가 이승호였기에 더욱더 기쁜 승리였다.

윌슨이 키움전에 선발 등판한 것은 이번이 시즌 4번째인데, 모두 이승호와 선발 맞대결이 벌어졌다.

윌슨은 올해 이승호 앞에서 2패 끝에 이날 처음 승리를 따냈다.

반대로 이승호는 올해 LG전 2승 뒤 첫 패를 당했다.

경기 후 윌슨은 "좋은 승리였다"며 기분 좋게 웃었다.

번번이 이승호와 마주했다는 점은 윌슨도 의식하고 있었다.

그는 "이승호를 처음 이겼다. 그동안 이기고 싶은 마음은 분명 있었다"고 털어놨다.



LG 윌슨 이승호과 맞대결서 첫 승…미래 창창하더라

윌슨은 "작년에는 키움전에서 매번 제이크 브리검과 맞대결을 했는데, 올해는 유독 이승호와 자주 만났다"고 떠올렸다.

비록 자신에게 자주 패전을 안긴 투수였지만, 윌슨은 이승호에 대한 칭찬을 늘어놨다.

그는 "개인적으로 이승호가 좋은 볼 배합과 좋은 역량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젊고 건강하고 미래가 창창한 투수다"라며 "작년에는 LG를 상대로 완봉한 것으로 기억한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윌슨의 심판들에게도 '존중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8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불펜 진해수로 교체된 윌슨은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모자를 벗어 심판들에게 인사했다.

이에 대해 윌슨은 "경기에 나갈 때마다, 이닝이 바뀔 때마다 항상 존경심을 심판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어서 하는 행동이다. KBO리그의 심판들이 매 경기 애쓴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존경심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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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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