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왕' 디그롬, 드디어 10승 달성…NL 사이영상 유력
[엠스플뉴스]
‘불운왕’ 제이콥 디그롬(30, 뉴욕 메츠)이 드디어 시즌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디그롬은 9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시티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서 8이닝 동안 공 110개를 던져 2피안타 무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메츠가 3-0으로 승리하면서 마침내 시즌 10승(9패)을 수확했다.
완벽한 투구였다. 1회 초 로날드 아쿠나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곤 별다른 위기가 없었다. 2회엔 병살타를 유도해 상대 타선을 잠재운 디그롬은 3회부터 8회까진 모든 이닝을 삼자범퇴로 막는 기염을 토했다.
또 디그롬은 이번 경기를 통해 개인 통산 1000탈삼진을 달성하는 감격을 누렸다. 평균자책도 1.70으로 좋아져 맥스 슈어저(워싱턴-2.53)와의 격차는 무려 0.83으로 벌어졌다. 단일시즌 연속 퀄리티스타트 경기 수도 ‘24’로 늘렸다.
디그롬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한 이유다.
‘디그롬 유력’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
디그롬 : 32경기 217이닝 10승 9패 평균자책 1.70 269탈삼진 fWAR 8.8승
슈어저 : 33경기 220.2이닝 18승 7패 평균자책 2.53 300탈삼진 fWAR 7.3승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