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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미디어데이] "정상을 향해!" 6개 구단 감독이 밝힌 출사표 및 팀 칼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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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9 (월) 14:45

                           

[W미디어데이] "정상을 향해!" 6개 구단 감독이 밝힌 출사표 및 팀 칼라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새로운 여자농구 여제는 누가 될까?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6개 구단 감독들이 출사표 및 팀 칼라를 밝히며 새 시즌 정상을 바라봤다.

2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시즌 여자프로농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WKBL 6개 구단 감독들이 새 시즌 출사표를 던졌다.

6년 연속 여제로 등극한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역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박혜진, 김정은, 임영희로 구성된 Big3는 여전히 위력적으로 평가된다. 정상일 감독은 이를 3광으로 표현하며 부러움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위성우 감독의 엄살(?)은 여전했다. 그는 “주축 선수들이 국가대표, 부상으로 인해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시즌을 치러가면서 문제점을 보완하고 조직력을 맞춰야 한다”며 “3광이 있다고 하지만, 식스맨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3광을 제외하고도 청단, 홍단도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W미디어데이] "정상을 향해!" 6개 구단 감독이 밝힌 출사표 및 팀 칼라

우리은행의 강력한 대항마는 단연 KB스타즈다. 미디어데이에서 5개 구단 모두 우승후보로 KB스타즈를 꼽을 정도. 안덕수 감독은 “박지수가 있기 때문에 높이의 강점을 계속 이어갈 생각이다. 공수 모든 면에서 박지수를 비롯한 선수들이 높이의 우세를 이용해 리드를 지켜낼 것이다. 또 카일라 쏜튼이 합류하면서 속공 농구도 가능해졌다. 한마디로 경기를 지배하도록 하겠다”고 자신했다.

‘유망주 군단’ KEB하나은행은 새 시즌 역시 다크호스로 불린다. 재계약에 성공한 뒤, 자신의 농구 색깔을 팀에 완전히 입힌 이환우 감독은 “선수 모두 재능은 넘치지만, 코트 위에서 다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시즌은 선수단 전체가 농구를 알고 했으면 한다. 샤이엔 파커가 골밑에서 잘 버텨주면 외곽에서 국내선수들이 잘해줄 거라고 믿는다.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른다는 의미에서 ‘폭탄농구’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W미디어데이] "정상을 향해!" 6개 구단 감독이 밝힌 출사표 및 팀 칼라

엘리사 토마스 없는 삼성생명도 새 시즌, 큰 변화를 보여줄 팀 중 하나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임근님’으로 불린 임근배 감독은 “그동안 (엘리사) 토마스 중심의 농구를 했다면 이제는 국내선수가 중심이 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국내외 전지훈련, 연습경기를 통해 국내선수들이 많은 발전을 이뤘다. 보다 역동적인 농구로 팬들 앞에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은 이경은, 김규희, 김단비 등 남부럽지 않은 백 코트진을 형성했다. 신기성 감독은 자신이 추구하는 빠른 농구를 팀에 완전히 도입했다. 문제는 부상. 신한은행의 진면목은 시즌 중반에 이르러서야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기성 감독은 “이제는 어린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기존 나탈리 어천와가 합류하지 못하면서 빠른 농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모든 선수가 한 발 더 뛰는 농구를 할 생각이고, 총알탄까지는 아니지만 화살처럼 날카롭고 빠른 농구를 보여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상일 감독은 기대보다 걱정이 앞섰다. “고참 선수들이 재활로 비시즌 대부분을 보냈고, 다미리스 단타스 역시 입국한 지, 일주일이 되지 않았다. 사실 걱정이 많다. 중간 선수의 부재로 중심 역할을 할 선수가 부족하다. 아쉽지만, 이겨내야 한다. 뚜렷한 목표보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며 이겨낼 생각만 하고 있다.” 정상일 감독의 말이다.

오는 11월 3일부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가 개막한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기대되는 가운데 우리은행의 7연패, 혹은 KB스타즈 등 도전자들의 패권 장악을 두고 한판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10-29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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