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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UP&DOWN] ‘전승’ 토론토 UP… ‘전패’ 클리블랜드 DOWN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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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9 (월) 13:23

                           

[NBA UP&DOWN] ‘전승’ 토론토 UP… ‘전패’ 클리블랜드 DOWN



[점프볼= 김성근, 이종엽 인터넷기자] NBA 2018-2019 시즌을 맞아 매주 'UP&DOWN'을 소개한다. 10월 4주차의 'UP'에서는 빛나는 활약을 선보인 선수와 인상적인 팀 등을 선정했다. ‘DOWN'에서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인 팀 혹은 눈에 띄게 부진한 선수 등을 꼽았다.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이 주의 UP 팀 - 토론토 랩터스

지난주 성적: 3승 

vs 샬럿 호네츠(홈) 127-106 승

vs 미네소타 팀버울브스(홈) 112-105 승

vs 댈러스 매버릭스(홈) 116-107 승

지난 시즌 토론토 랩터스는 ‘또 다시’ 르브론 제임스(F, 203cm)라는 높은 벽을 실감하며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많은 아쉬움을 남겼던 토론토가 변화를 단행한 이번 시즌 초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주 홈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토론토는 개막 후 단 한차례의 패배도 용납하지 않으며 리그에서 가장 먼저 6승이라는 승수를 올렸다. 

토론토의 개막 2주차 첫 경기 상대는 샬럿 호네츠였다. 지난 주 3경기 평균 35.3득점을 기록하며 ‘이 주의 선수’에 선정된 켐바 워커(G, 185cm)를 26득점으로 묶으며 워커로부터 파생되는 샬럿의 공격력을 틀어막았고 상대를 압도하는 화끈한 공격력은 덤이었다. 

두 번째 경기였던 25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맞대결에서는 홈 맞대결 15연승을 기록하며 천적 관계를 공고히 했다. 이 경기에서 카와이 레너드(F, 201cm)는 미네소타의 에이스 지미 버틀러(F, 203cm)를 맞아 35득점에 스틸과 블락을 2개씩 기록하며 리그 최고 공수 겸장의 지위가 누구의 것인지 확실히 각인시켜주었다. 

27일 열린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는 구단 역대 첫 개막 6연승이라는 타이틀을 따낸 경기였다. 이 경기에서 토론토는 카일 라우리(G, 183cm)와 요나스 발렌슈나스(C, 213cm) 등 기존 핵심 선수들의 약진에 ‘새 식구’ 레너드와 대니 그린(G, 198cm)의 조화가 돋보였으며 프레드 밴블릿(G, 183cm)과 OG 아누노비(F, 203cm)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 또한 두드러지며 화룡점정(畵龍點睛)을 찍었다.

지난 시즌도 토론토는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하지만 ‘특정 선수’와 ‘특정 무대’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팀이었다. 아직 시즌을 6경기만을 소화한 시점에서 평가하기는 이르지만 에이스 교체에 따른 팀 체질 개선과 탄탄한 로테이션 운영을 구사하는 감독 교체에서도 성공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다고 보인다. 

토론토의 개막 3주차 첫 경기 상대는 밀워키 벅스이다. 두 팀의 공통점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을 교체 했다는 것뿐만 아니라 나란히 연승 가도를 달리는 팀이라는 것인데, 이번 시즌 동부 컨퍼런스의 패권의 향방이 걸린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주의 UP 선수 - 야니스 아데토쿤보

2주차 성적 

4경기 평균 29분 17초 출장 24.7득점 13.0리바운드 5.3어시스트 야투율 52.7%(39/74) 

득실 마진 +12.3 트리블-더블 1회, 더블-더블 2회

[NBA UP&DOWN] ‘전승’ 토론토 UP… ‘전패’ 클리블랜드 DOWN

‘The Greek Freak’ 야니스 아데토쿤보(F, 211cm)가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팀을 이번 주 4연승 포함 개막 6연승으로 이끌었다. 앞서 언급한대로 리그에서 아직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팀은 토론토 랩터스와 밀워키 벅스가 유이하다.

아데토쿤보에게 첫 번째로 주목할 점은 ‘출장 시간’이다. 지난 시즌 평균 36.7분을 출장하며 26.9득점과 10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아데토쿤보는 이번 시즌 들어 확 줄어든 30.7분만을 출장하며 25득점 14.2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2주차에서는 29분 17초만을 출장하면서도 팀에게 주어진 4경기를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대비 확 줄어든 출장시간 덕에 벤치에서 체력을 비축한 아데토쿤보는 리바운드와 수비와 같은 궂은일에 더욱 집중하며 ‘가자미’가 되고 있는 모습이다.

두 번째 주목할 점은 ‘다재다능함’이다. 23분만을 출전했던 27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아데토쿤보는 15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다재다능한 아데토쿤보의 활약 속 밀워키는 시종일관 앞서나가며 단 한 차례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wire-to-wire) 승리를 따냈다. 37분을 출장했던 25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는 32득점 18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을 기록, 자신의 능력을 뽐냈다.

세 번째는 주목할 점은 3점슛 시도이다. 주요 공격 루트였던 돌파 후 마무리 혹은 킥아웃 패스에 의존하던 과거와는 달리 3점슛 시도를 2.7개로 크게 늘리며 수비수들에게 악몽을 선사하고 있다. 여전히 슈팅의 정확성은 부족하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던 아데토쿤보이기 때문에 슈팅에서도 성장하리라는 기대감을 주고 있다.

첫 올스타에 선정된 2016-2017 시즌부터 끊임없는 성장을 이루어 냈던 아데토쿤보다. 그런 그가 또 한번 진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스타와 MVP 등 개인 기록뿐만 아니라 1970-1971시즌 이후 우승이 없는 소속팀에 좋은 팀 성적을 안겨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 주의 UP 신인 - 트레이 영

개막 2주차인 현 시점에서, NBA 팬들에게 가장 인상적인 신인을 꼽으라면 누구라도 트레이 영을 꼽을 것이다. NBA 2018 드래프트 1순위 디안드레 에이튼(C, 216cm)도, 2순위 마빈 베글리 3세(F, 211cm)도 아닌 왜 영인가?

NBA 2018 드래프트 5순위로 애틀란타 호크스에 지명된 영은 스테판 커리(G, 191cm)를 연상시키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22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개막 후 팀에 첫 승리를 안겼다. 또한 커리와 제이슨 키드 이후로 역사상 3번째로 단일 경기에서 35득점 10어시스트 이상, 3점슛 6개를 기록한 신인이 되었다.

영은 NBA 등장하기 전인 오클라호마 대학 재학 시절부터 커리와의 비교를 받아왔다. 그는 호리호리한 신체, 빠른 슛 릴리즈, 긴 슛 거리 등 커리의 특징과 많은 것이 닮아있다.

하지만 영이 단순히 슈팅 능력만으로 주목을 받는 것은 아니다. 포인트가드 포지션에 걸맞는 드리블 실력과 넓은 시야를 가미한 패스 능력, 과감한 디시젼 메이킹 또한 트레이 영의 장점이다. 이러한 영의 장점 덕에 영을 상대하는 수비수들은 상당히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이곤 했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UP 신인으로 선정된 영이 약점으로 지적받는 수비력을 보완하고 공격력을 유지한다면, 1968-1969 시즌 이래로 신인왕을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한 애틀란타 역사상 첫 신인왕의 탄생을 기대하는 것이 허상만은 아닐 것이다.

이 주의 UP 기록 - 르브론 제임스 현역 득점 1위 등극 

[NBA UP&DOWN] ‘전승’ 토론토 UP… ‘전패’ 클리블랜드 DOWN

28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KING' 르브론 제임스가 35득점을 기록하며 누적 31,202득점을 기록하는 대단한 성과를 이룩했다. 이로써 댈러스 매버릭스의 덕 노비츠키(F, 213cm)를 제치고 누적 득점 부문에서 ’현역 1위 & 역대 6위‘에 해당되는 기록을 세웠다. 

제임스가 이날 경기를 통해 이룩한 것은 누적 득점 기록뿐만이 아니다. 제임스는 레이커스의 팀 선배인 코비 브라이언트를 넘어 역대 30득점 이상 경기 개수 기록 역시 432경기로 늘렸다. 또한 샌안토니오와의 경기에서 13개의 필드골을 추가하며 총 11,331개의 필드골을 성공, 또 한명의 팀 선배인 샤킬 오닐을 제쳤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제임스의 ‘꾸준함’이다. 제임스는 직장 폐쇄로 인한 단축 시즌이었던 2014-2015 시즌과 마이애미 시절이던 2011-2012 시즌을 제외하고 꾸준히 74경기 이상 출장하며 평균 40분에 육박하는 출장 시간을 가져가며 커리어 평균 27.2점을 기록하고 있다. 

2018-2019시즌의 제임스는 노장이라 불려도 이상하지 않은 34세 구간을 지나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제임스는 경기당 36분을 출장하며 그의 커리어 평균보다 높은 27.3점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페이스를 이번 시즌에도 이어간다면 시즌 막판 5위인 윌트 체임벌린(누적 31,419점)과 4위 마이클 조던(누적 32,292점)을 제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LA 레이커스로 전격 이적한 제임스가 시즌 초반부터 여러 개인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있지만 팀 성적에서는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2승 4패로 서부 컨퍼런스 하위권에 위치한 팀 순위를 끌어올리며 본인의 커리어에 또 다른 한 획을 그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DOWN 

  

이주의 DOWN 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지난주 성적: 0승 4패 

vs 애틀란타(홈) 111-133 패배

vs 브루클린(홈) 86-102 패배

vs 디트로이트(원정) 103-110 패배

vs 인디애나(홈) 107-119 패배

[NBA UP&DOWN] ‘전승’ 토론토 UP… ‘전패’ 클리블랜드 DOWN

  

지난주에만 4패를 적립하며 결국 감독 경질이라는 강수까지 꺼내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이주의 DOWN 팀으로 선정되었다. 특히 해 볼 만한 상대로 여겨졌던 애틀란타 호크스, 브루클린 네츠에게 두자릿 수 점수 차로 패배한 것이 충격적이다. 직전 시즌 NBA 파이널에 진출하고 개막 6연패를 달린 팀은 역사를 뒤져봐도 없었다. 역사를 다시 쓴 클리블랜드의 이번 시즌 개막 6연패는 1995-1996시즌의 개막 7연패 이후로 최악의 출발이기도 하다. 3년 연속 파이널 진출을 이끈 타이론 루 감독이지만 이번 경질은 전혀 이상할게 없다.

총 3회의 파이널 진출을 이뤄낸 루지만 종종 그의 지도력에 의문 부호가 붙었다.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것은 ‘르브론 Go’, ‘어빙 Go’와 같이 개인 능력에 의존한 전술 기용이었다. 또한 젊은 선수들을 벤치에 앉혀두고 부진하는 노장 선수를 꿋꿋이 기용한다는 비판, 팀 디펜스의 부재 역시 2016-2017시즌부터 꾸준히 지적되어왔다.

가장 최근이었던 골든스테이트와의 2018 NBA 파이널 1차전에서도 J.R 스미스(G, 191cm)가 역주행으로 시간을 소비하는 동안 타임 아웃을 요청할 생각도 없이 그저 가만히 서있는 장면이 포착되며 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모습에 많은 언론에서도 “르브론 제임스에게만 의지하는 무능한 감독”이라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3년 연속 파이널 진출에 성공한 것은 사실이었기 때문에 프론트 입장에서는 그를 해고할 명분이 없었다. 

때문에 이번 시즌은 루 감독의 실제 지도력이 시험대에 오르는 중요한 시즌이었다. 하지만 루 감독의 클리블랜드는 많은 사람들이 걱정한대로 자동문 수비와 함께 개막 6연패를 기록했다. 결국 루 감독은 팀을 떠나야 했고, 래리 드류 어시스턴트 코치가 임시 감독으로 팀을 이끌게 되었다. 

0승 6패, 동부와 서부 팀을 모두 합쳐도 최하위의 성적이다. 개막 전 “우리는 여전히 강팀”이라고 외치던 케빈 러브(C, 208cm)의 말이 민망함으로 되돌아왔다. 트리스탄 탐슨(C, 206cm) 역시 개막을 앞두고 “동부의 어느 팀이든 클리블랜드를 이길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말아야 한다. 보스턴 셀틱스와 토론토 랩터스도 마찬가지다” 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지만, 클리블랜드는 개막 2주차만에 동부의 다섯 팀과 맞붙어 전패하면서 지난 시즌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팀들에게 클리블랜드를 향해 말할 수 있는 발언권을 안겨줬다.

2017-2018시즌 역시 수비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클리블랜드지만, 당시엔 잃은 점수만큼 공격에서 점수를 올려줄 르브론 제임스(F, 203cm)의 존재가 있었다면 지금은 그 누구도 없다. 러브에게 1옵션 역할을 기대했던 클리블랜드지만, 러브는 상대팀의 집중 견제 속에 야투율 32.3%, 3점슛 성공률 29.2%에 그치면서 부진하고 있다. 게다가 러브는 브루클린 전 이후로 발 통증을 호소하며 두 경기에 결장, 벤치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러브의 활약도 기대에 못 미치는 건 사실이지만, 그를 견제 속에서 구출해줄 선수가 없다. 먼저 스몰 포워드 포지션에 선발로 출장하고 있는 세디 오스만(F, 203cm)에게 당장 많은 걸 기대하긴 힘들다. 그나마 러브(19.0득점)에 이어 팀내 평균 득점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조던 클락슨(G, 196cm, 17.0득점)의 존재가 긍정적이지만, 클락슨은 뛰어난 공격력에 비해 수비에서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애틀란타 전에서 클락슨은 상대 외곽슛을 제어하지 못하며 득실 마진 –25를 기록했다. 또한 브루클린 전에서는 무리한 공격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야투율 22.2%(4/18) 및 턴오버 4개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공격 옵션으로 활용하기엔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나마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경기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전이었다. 벤치 멤버들의 활약으로 대패를 모면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선발로 나온 선수들이 39득점에 그친 반면, 벤치 멤버들이 64득점을 합작하며 4쿼터 추격 흐름을 만들어냈다. (추격 흐름 역시 득점을 많이 올려 생긴 것이지, 수비는 여전히 엉망이었다. 점수차가 좁혀질 때마다 상대에게 오픈 3점슛을 내주며 팬들을 허무하게 만들었다) 특히 노장 슈터 카일 코버(F, 201cm)가 클래스를 보여주며 3점슛 4개 포함 21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코버는 4쿼터 막판 4점 플레이에 성공하고도 웃지 못하며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현지에서 “클리블랜드가 지긴 했지만, 20점 차 이상으로 지지 않았으니 잘했다”라는 말이 우스갯소리로 나올만큼 그들에 대한 기대는 바닥으로 떨어진 상황이다. 클리블랜드의 반등에는 많은 조건이 따른다. 러브의 부활부터 세디 오스만의 안정적인 활약, 수비력 강화까지.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는 클리블랜드에게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하기 힘든 초반이다. 

  

이주의 DOWN 선수: 에릭 고든(휴스턴 로케츠)

최근 2경기 성적: 2경기 평균 36분 28초 출장 10.5득점 4.0리바운드 야투율 22.9% 3점슛 성공률 11.1%

[NBA UP&DOWN] ‘전승’ 토론토 UP… ‘전패’ 클리블랜드 DOWN

  

DOWN 선수는 휴스턴의 에릭 고든(G, 193cm)이다. 고든은 심각한 슛 슬럼프에 빠지며 팀의 계속된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고든의 부진과 더불어 수비까지 무너진 휴스턴은 이번 주에 있었던 유타와의 홈 경기, LA 클리퍼스와의 두 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ESPN」에 따르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휴스턴과의 지미 버틀러(G, 203cm) 트레이드 조건으로 ‘무조건’ 에릭 고든을 포함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트레이드 설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 것일까? 고든은 LA 클리퍼스 원정 경기에서 21득점 5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줬지만 이후 유타 재즈, LA 클리퍼스와의 홈 연전에서 야투율 22.9%(8/35), 3점슛 성공률 11.1%(2/18)로 크게 부진했다. 

고든의 슛 기복은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었지만, 크리스 폴(G, 183cm)과 제임스 하든(G, 193cm)이 번갈아 결장한 최근 두 경기만큼은 고든의 활약이 절실했던 휴스턴이었다. 하지만 휴스턴은 제 몫을 해줘야 할 고든이 슛 난조에 빠지며 뼈아픈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휴스턴의 분위기는 많은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하면서 더더욱 어수선해졌다. 팀의 반등을 위해서는 고든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인데, 고든이 트레이드 설을 뒤로하고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주의 LOWLIGHT: 양복 입고 퇴장당한 드마커스 커즌스

  

27일(한국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펼쳐진 뉴욕 닉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경기 초반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고 있는 드마커스 커즌스(C, 211cm)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도 퇴장당한 것. 

커즌스는 벤치에 앉아 뉴욕의 에네스 칸터(C, 211cm)와 계속해서 트래쉬 토크를 주고받았다. 과열되는 분위기 속 심판에게 구두 경고를 받았지만, 멈추지 않고 언쟁을 펼치다 결국 퇴장당했다.

커즌스의 퇴장 조치에 벤치에 앉아 있던 케본 루니(C, 206cm), 조던 벨(C, 206cm)등 신인 선수들이 어이없다는 듯 웃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팀 동료 스테판 커리(G, 190cm)와 숀 리빙스턴(G, 201cm)이 포스터 심판에게 항의하기도 했지만, 커즌스는 그대로 퇴장당했다. 

커즌스의 퇴장 이후 뉴욕의 팀 하더웨이 주니어(G, 198cm)가 테크니컬 파울에 의한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커즌스는 단 1초도 뛰지 않고 박스스코어에 영향을 미친 선수가 되었다. ‘악동’으로 널리 알려진 커즌스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존재감을 뽐낸 재밌는 사건이었다.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나이키 제공, 점프볼 DB 



  2018-10-29   김성근, 이종엽([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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